몰락의 단계
길바닥에서 주운 은장 라이터. ‘듀퐁? 명품이네.’
왠지 이 라이터엔 싼 옷이 어울리지 않았다.
명품 정장을 사고, 명품 구두까지 샀다.
카드값은 쌓였고, 월세는 밀렸다.
결국 집에서 쫓겨난 날,
그 라이터는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다.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았다.
한 뼘 소설 듀뽕의 저주
인간탐구가/스토리텔러/브런치작가/한국영화CG 始祖/Nine tailed pictures 대표/동학컨텐츠연구회 대표/맛칼럼니스트//소설 미아리 이야기/소설 김상옥/에세이소설 고수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