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우선 세상의 나쁜 놈들의 돈을 다 싹쓸이 하겠어.
나우 유 씨미 마술사기단이란 영화를 보며 돈이 날라다니고 계좌의 금액이 줄어들었던 그 장면을 잊을수 없었는데 내게 초능력이 있다면 나도 그렇게 할수 있지 않을까?
나쁜 놈의 계좌 잔고를 줄여 내 계좌로 바로 들어온다면
내가 살아남기 어려울테니 절대 흔적이 남지 않게 하고
나는 유유자적 그 돈을 쓰는거지~
우선 주변에는 로또 맞았다는 말로 의심을 피한뒤 일부 기부를 하고, 꿈꾸던 세컨 하우스를 지어야지. 그리고 정착하기만 하면 재미없으니 캠핑카 한 대 구입해 떠나고 싶을 때 언제든 떠날거야~
그리고 아이들 앞으로 서울에 아파트 한 채씩 사두겠지만 우선은 비밀이야!
이것들이 나한테 빨대 꽂고 아무것도 안하면 곤란하니까?!
아이에겐 경제관념을 공부시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준비시키겠어.
내가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건 돈은 아니거든. 돈 걱정에 허덕이지 않는 정도의 재산만 물려 주고 나머지는 스스로 일어서게 할거야.
남편에게는 꿈꾸던 드림카 한 대 뽑아주고, 계좌로 1억 꽂아주고 회사를 다니던지 건물 관리를 하던지 그건 남편의 선택에 맡길거야!
무작정 돈을 쓰면 주변의 의심을 피할수 없으니 각 지역의 노다지 땅에 건물을 천천히 한 채씩 늘리고 부동산임대업자로 성실납세 하며 모범납세자 상도 받고 꾸준히 기부도 봉사도 하며 선한 영향력도 행사하겠어.
또 꾸준히 글을 쓰며 출판한 작가도 되는거야.
출판에 돈이 많이 든다지만 돈 많은데 뭘 고민해.!
누가 얼마나 읽어줄지는 모르겠지만 여지까지의 마이웨이형 스타일로 그렇게 해보고 싶은 걸 하며 사는거지.
돈 많은데 건강을 잃으면 말짱 꽝이니 우리가족 전담 주치의를 두고 건강관리를 받아야겠어.
우리가족 및 지인은 VIP 대접 받을수 있는데 나랑 친하게 지내는거 어때?
그렇게 나는 독서하고, 글을 쓰고, 아이의 육아를 전담하며
주변 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살다가 나중에 죽는 날이 온다면 사회에 기부하고 조용히 떠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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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이 생긴다면 이란 글감을 받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돈..
로또 당첨도 기회일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땅콩건물 하나 사기도 어려워서 그냥 나쁜 놈 돈을 쓱삭 하기로 하고 글을 썼어.
돈이 있으면 많은 것을 할수 있어. 나를 위한, 가족을 위한, 주변인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다면 더불어 행복할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돈이 없어도 많은 걸 할수 있어.
없으면 없는대로 할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해.
그래서 꿈 같은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지만 나는 이미 초능력을 발휘하고 있지.
나를, 내 스스로를 깨고 있는 지금, 내 마음을 알고 그걸 글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지금 이야말로 바로 초능력을 행사하고 있는거 아닐까?
예전 같으면 그냥 묻어두었을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내면을 직면하는 일. 이것도 초능력이야~ 능력 밖의 능력 초초초초~~능력!
헛된 꿈보다는 오늘 주어진 내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래.
잠시 꿈꾸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어. 하지만 내가 이룰수 있는 부분들도 있으니 노력은 해볼래.
만족과 감사 속에 살아가는 힘.
이것이야 말로 나에게 주어진 가장 큰 능력이지 않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