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재 박영희 교수님의 인문학 정신과 '도전, 용기, 창의, 섬김'의 울림...
둔내 웰리힐리 언덕에서] <좌충우돌 인생2막 52호. 2025.7.3>
동국대 행정대학원 CEO 인문학 최고위경영자과정을 이끌고 계시는 박영희 교수님의 따뜻한 초대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선 소중한 인연의 선물이었습니다. 웰리힐리 CC 언덕에서의 깊은 추억이 서린 그곳에서 가슴 벅찬 강단에 서게 된 것은, 22년간 한결같이 인문학의 길을 이끌어 오신 박영희 교수님의 끈기와 우직함, 그리고 뜨거운 열정 덕분이었습니다.
감히 이 시대에 진정한 인문학 스승이라 칭할 수 있는 교수님의 초대로 '어느 금융인의 도전 용기 창의와 섬김'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3일(금) 특별 강연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남다른 축복이었습니다.
먼저 박교수 님과의 아름다운 인연은 약 1년 전, 미래학당 카톡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공부만이 살길임을 주창하시며 단톡방을 운영하시며 글쓰기를 권장하는 학장 겸 방장 김광호 회장님의 깊은 배려로 매주 한 편씩 촌닭 같은 생활 속 이야기 좌충우돌 인생2막 이 어느덧 만 1년인 52주 호로 다음 주면 한돌 생일호를 맞게 되지만, 늘 박영희 교수님께서 세밀하게 읽어주시고 끊임없이 댓글을 달아 격려해 주신 덕분입니다.
무려 20여 년 동안 매주 한 편도 거르지 않고 성장인문학 '토요 편지'를 써 오신 박영희 교수님이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1년 52주, 10년이면 520회, 그리고 지난주 1014호라는 경이로운 기록은 교수님의 놀라운 집념과 열정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그 토요편지들을 읽을 때마다 저의 심장은 더욱 뜨거워졌고, 저 또한 교수님을 모방하며 필사(筆寫)의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분기에 한 번씩 교수님과 나누는 '흔들지 않고 마시는 막걸리 석 잔'은 늘 고귀하고, 그 지혜로운 말씀을 들을 때마다 다시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런 인연 속에서 박영희 교수님은 제게 '동국대 CEO 인문학 최고위과정 대망 23기' 원우를 대상으로 특강의 시간을 배려해 주셨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미약하지만 제 저서 『내 마음에 은행나무』의 "어느 금융인의 도전과 용기, 창의와 섬김"의 주제로 파워포인트를 활용했습니다.
양향자 전 국회의원처럼 '도전'은 삶에 있어 필수 불가결하며, 그에 앞서 '용기'를 내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용기와 도전 없이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2004년 12월 북한 개성공단에서 3년간 근무했던 경험은 이 '용기와 도전'의 살아있는 증거로 제시되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3대 정신의 하나인 창의개척정신처럼 세 번째 주제인 '창의'는 변화하는 시대에 필수적인 역량입니다.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마케팅에 임하는 등이 바로 창의적 사고의 출발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네 번째 주제인 '섬김'에 대해서는 저에게 월급을 주는 고객과 함께 성과를 내는 조직원들을 섬겨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은행 지점장 본부장 재임 시절, 고객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창의적 시도를 했습니다. 블로그와 카페를 통한 실명과 핸드폰번호 오픈의 중도서민 임대아파트 입주 은행 대출상품 설명 겸 홍보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접근이었습니다. 고객들의 궁금증에 네이버 카페 은행방에서 24시간 리얼타임으로 회신하며 고객님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려 혼신을 다했고, 페이스북을 활용한 환율우대 쿠폰 제공 등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진정한 섬김의 사례로, 남편이 인지불능 상태였던 장기전세임대 아파트 입주 예정 고객 댁으로 찾아가 10여 년간 침상에 누워 눈만 깜빡거리는 그분의 두 손가락만 잡고 약식 서명 후 입주자금 대출을 진행했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그 사모님이 세상을 떠나신 후, "대원군(블로그 필명) 지점장님 덕분에 장기전세임대아파트에 편안하게 거주하고 얼마 전 하늘에 왔어요"라는 하늘나라에서 보내준 문자편지를 받은 경험은 진정한 섬김이 무엇인지 뜨거운 울림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청중인 원우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께 깊이 공감했으며, 눈시울을 적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모든 경험들은 고객이 있어야 은행이 존재하고, 은행 또한 고객이 있어야 발전한다는 제가 추구해 온 상생금융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강연 이후 이어진 원우들로 구성된 문화예술제는 또 다른 감동의 선물이었습니다. "인문학에서 찾는 인생의 기쁨"이라는 큰 주제 아래, "나는 내 마음의 주인인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명과 비전을 위한 나의 발전, 세상의 발견!", "행복과 웃음은 우리가 채운다!", "놀이는 삶보다 진지하다" 같은 가슴 깊이 울리는 메시지들이 원우들에게 깊은 성찰을 요구했습니다.
서울대, 연고대, 성대 등 유수의 최고위 과정을 경험했지만,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인문학 원우님들에게서는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정(情)이 흐르고 지도교수님을 존경하는 원우들 간 사랑이 넘치는 '무아지경(無我之境)'의 열정을 발견했습니다.
조를 나누어 안중근 의사를 기리거나 판소리 공연, 학창 시절 모습을 재현하는 등 무한한 끼를 발산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고, "나는 오늘 인생 최고의 날을 경험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여기서 경험하라..."라는 현수막의 문구처럼 아름다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이 모든 배경에는 박영희 교수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성장이란 이름으로 헌신한 집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논어 맹자 중용 대학을 갈고닦으신 '포용'이라는 큰 틀 안에서 가르침의 결과, 더욱 멋진 동국대 행정대학원 CEO 인문학 최고위과정으로 발전함을 입증하였습니다.
이번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위과정 인문학 여정은 예상치 못했던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박영희 교수님의 깊은 인연과 끊임없는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강연에서 제 삶의 경험을 나누었고, 이어진 예술제에서는 원우님들의 무아지경 열정을 목격하며 인문학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살아있는 힘임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박영희 교수님의 20여 년간 1,014호에 이르는 '토요 편지'처럼, 저 또한 이런 의미 있는 만남들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진정한 인문학은 삶 속에서 피어나는 것이며, 우리가 함께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그 향기를 발산한다는 것을 이날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인문학에서 찾는 인생의 기쁨"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눈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늘 고마운 마음과 정감 어린 추억을 가슴에 품고, 웰리힐리 언덕의 대망 23기 모든 분들의 따뜻한 사랑을 제가 2023년 4월 28일 Welli Hilli CC 18홀 중 전반 8번 홀 이글과 후반 8번 홀 홀인원을 동시에 했던 그 기쁨처럼 오래오래 가슴에 담겠습니다.
"리더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우리들의 마음으로, 나 혼자 독불장군이 아닌 원우 모든 분의 지혜로, Follow Me가 아닌 존경하는 박영희 교수님의 탁월하신 리더십처럼 포용의 마음으로....."
파이팅입니다.
2025.6.23 새벽에, 둔내 웰리힐리 언덕을 회상하며... 강사 윤석구 드림
Ps. 너무도 많이 부족함에도 지난 1년간 52호 생활 속의 이야기 좌충우돌 인생 2막을 읽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