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그네

by 이슬


겨울바다
한낮의 햇살을 받고
졸음에 겨운 눈빛으로 앉아있다.

침묵하는 우주의 전설이
달빛의 속삭임에 흔들릴 때
바다는 그네를 탄다.

달빛이 밀고
달빛이 당겨주는
바다그네는
꾸벅꾸벅 졸고 있다.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