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투자하는 아재 Apr 17. 2022

한국 증시 언제 상승할까?

한국 주식 시장 조정의 원인과 상승 시기

주식 시장에서 폭락장, 조정장에 익숙하지 않은 주린이들은 지금의 증시가 매우 힘들 것이라 생각이 든다

주린이들의 멘탈을 돕기 위해 나의 견해를 적어보았다


지금 (22'04.17) 우리는 러우 전쟁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폐쇄) 정책,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글로벌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져 있으며 글로벌 공장으로써의 중국(동독)의 낮은 인건비와 저렴한 제조상품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기가 서서히 막을 내리는 듯싶다 미국은 반도체 수급 불균형과 중국과의 패권 전쟁 등을 원인으로 그동안 등한시했던 반도체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텔을 필두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제 더 이상 인건비가 낮아 생산 단가가 저렴한 중국(반도체는 한국, 대만)에서 제조하는 것에 의존을 줄여 중국의 패권 도전도 억제하고 미래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산업에서도 뒤처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러면서 세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미국의 절친 유럽(EU)과 일본도 이러한 변화에 동참하면서 제조업 중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제조(Foundry) 공장 유치를 위하여 TSMC와 삼성전자에게 막대한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화에서 다시 자국 제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자국화로 변해가는 과도기적 시기임을 이해하자


더욱이 코로나 때 마구 풀어버린 유동성이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왔고 러우 전쟁으로 원자재 및 석유, 천연가스 등의 공급 부족에 직면했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상해 폐쇄로 수급 불균형은 증폭되었다 악재의 첩첩산중이다

이렇게 투자에 위험한 시기에는 자본은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달러, 채권,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한다

더욱이 우리나라 같은 신흥국 지수(이머징마켓)에 편입되어 있는 국가의 자금의 이동속도는 더 빠르다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달러 자금(외국인)이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

위기의 기간이기에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특히 기축통화인 달러 자산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수출도 좋고 삼성전자 실적도 매우 좋은데 기대와는 다른 증시의 흐름에 실망스러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달러지수와 달러/원 환율이 고공행진 중인 것이다( 달러지수 100 내외, 환율 1,230원 부근)

이 말인즉 자본이 달러와 은 안전 자산으로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시가총액 2위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인한 기관들의 삼성전자 비중 축소(같은 투자금에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을 나누어 담는다고 이해하자) , 특히 연기금의 국내 주식 비중 감소 등과 맞물려 더더욱 힘든 증시가 되었다

즉 지금의 조정장은 펀더멘탈이 문제가 아닌 시장의 흐름인 것을 명심하자(줍줍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비춰봐도 환율이 안정되면 조정이 깊이가 큰 만큼 큰 상승을 불러왔다

3월 미국의 CPI(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8.5%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한국은 4.1% 중국은 1.5%에 머물러 있다

우리는 보통 이러한 지표 등을 수치적으로만 평가하여 중국은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고 한국은 미국의 절반 이하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각국의 특성에 따라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이 다르다

중국은 돼지고기의 소비가 매우 큰 나라로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대비 40% 저렴하여 전체적인 물가상승을 억제하였고 한국은 주거비 상승 비용이 물가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된다는 특징이 있다 즉 상대적인 것이니 국가별 절대적 수치를 비교하는 실수를 범하지는 말자


환율 관련해서도 지금 위안화는 달러 대비 강세이다 금리 또한 전 세계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에 보폭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의 흐름과 반대로 저금리 유지의 행보이다  한국은 달러의 경제 영향력이 30% 정도인 반면 중국은 달러의 경제적 비중이 3%로 매우 미비하다 즉 중국 자체의 경제적 폐쇄성(공산주의)으로 글로벌, 달러의 영향력이 매우 낮은 것이다 어찌 보면 자발적 경제 왕따이다


그렇다면 한국 증시는 언제 상승할 것인가?

안전자산의 선호도가 줄어 환율이 안정되면 외국인 자본이 다시 유입되어 증시를 이끌어 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연기금의 포지션과 기타 여러  변수가 존재하므로 맹신하지는 말자



작가의 이전글 미 연준(FED)의 방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