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
고 이건희 회장의, 숙원 산업이. 자동차 산업이었다. 삼성이 마음먹었지만, 유일하게 제패하지 못한 분야, 즉, 아픈 손가락이다.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진. "고 이건희" 회장은, 회장 취임 직후인, 1987년, 자동차 TF를 구성하여, 1995년, 삼성 자동차(르노 코리아 자동차)를, 설립하였다. 한때는, 현대차 그룹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IMF 시기인, 1997년, 부도 상황의 기아 자동차 인수건을 두고, 현대차와의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고, 결국, IMF 관리 체제를 거치며, 4조 원이 넘는, 막대한 부채를 안고, 2000년, 프랑스의 "르노"에 매각된다. 이후, 삼성에선, 자동차가 금기어가 될 만큼, 막대한 오점으로 남겨졌다. 그러나, 그동안 금기시했던, 자동차 사업은, 최근, 후대인, 이재용 회장이, 다시 바통을 이어받아, 전기차 산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현재, 삼성 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르노 삼성 지분 19.9%을, 매각 중에 있으며, 삼성전자, 삼섬 SDI, 삼성전기, 삼성 SDS, 삼성 디스플레이 등의, 삼성 전 그룹의 핵심 인재들을 모아, 전기차 TF를 발족했다. 그들은 또한, 테슬라의 모델 Y를 분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했던 자율 주행 관련 시스템 반도체(3종) 뿐만 아니라, 배터리(삼성 SDI), 디스플레이(삼성 디스플레이), 차량용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와 카메라 모듈(삼성전기)과 전장 기업 하만(Harmman)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누가 보더라도, 하드 웨어 적으론, 세계적이라 할 수 있는, 삼성의 전기차 TF 출범과 관련하여, 일각에서는, 애플과 소니처럼, 전기차 시장에 당장 뛰어들 것이라, 얘기하지만, 정작 삼성 측에선, 부인하고 있다. 그 시점은, 과거 핸드폰 사업처럼, 시장의 파이(규모)가 커지고 난 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압도적인,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말이다. 나 또한, 그동안의 삼성의 행보를 보면, 당분간의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시기의 문제이지 결국, 뛰어들 것이라 판단되는데,그 시점은, 과거 핸드폰 사업처럼, 시장의 파이(규모)가 커지고 난 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압도적인,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말이다. 하지만, 한 가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삼성의 약점인, 소프트웨어이다. "바퀴 달린 스마트 폰"이라 불리는 전기차는, 하드웨어만큼, 소프트웨어도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이 "애플카"를 고대하는 것은, 그들만의 강력한 소프트웨어의 기대감 일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핸드폰에서, 애플만의, 독자적인 OS를 따라가지 못했던 것 처럼, 소프트웨어 적인, 발전이 없다면, 전기차 시장 에서의 자리 매김은, 장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하드웨어를 돋보이게 해 줄. 독자적인 소프트웨어의 뒷받침이 없다면, 지금의 방향대로, 관련 하드웨어를 납품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을 듯하다. 미래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삼성의 주주로, 삼성이 성장하여, 지금 보다 더 놓은 곳에,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