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by 더좋은Y

많은 시간을 생각해보면서 느낀건,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어느 누가 날 사랑해줄까.


사랑은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것이다.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닌, 강요해서 되는 것도 아닌.

실체도 무엇도 없으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너무나 행복하게, 혹은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뜨리기도 하는.


사랑을 하면서 내가 가장 크게 배운 건 내 자신을 알게되는 거였다.

내가 어떨 때 힘이 들고, 어떤 부분이 속상하고, 그런 감정 속에서 난 어떤식으로 극복하고 인정하는지.


사람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처럼 정의 내릴 수 없다.

정형화될 수 없는 다양한 감정과 소통이 관계를 만든다.

차라리 배우는대로 이루어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래서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정해진 답만 있다면, 모두 같은 선택을 할 거니까.

반대로, 끝도없이 불행할 수 있다. 적절하게 견딜만큼의 힘든 끝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난 이제 흐르는 대로, 내 감정을 순간순간 느끼며 흘려보내기로 했다.

끝도 없는 분석 속에서, 결말은 없다.

왜냐고? 난 앞으로도 내 자신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다독이려 노력하며 그렇게 살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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