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Ⅰ

시작 詩作

by 조은영 GoodSpirit

달리는 차들 위로

가루눈이 내린다


고운 모래알처럼

허공에 흩날리다가


도로 위로

낮게 드리워져


차들 사이사이로

안개처럼 흩어진다


도로 위에 낮게 웅크리고

모래알처럼 거친 눈물을 울던


너도 내 기억들 사이사이로

안개처럼 흩어졌다


그때도

가루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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