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해를 보내는 동시에
한 해를 보내는 날이다
하루의 일을 마무리지으면
하루 해를 쉬이 보낼 수 있듯
한 해의 일을 마무리지으면
한 해를 쉬이 보낼 수 있다
오늘, 하루 해는
그럭저럭 보낼 수 있지마는
2024년, 한 해는
그도 저도 보내어지지 않는다
비상계엄으로 어지러운 세상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
나는 분노와 슬픔 속에서
무력감을 느낀다
새 해, 사람들의 마음이 나아질까
새 해, 사람들의 삶이 나아질까
모르겠다
그럼에도 ...
나는 언제나처럼
새 해처럼 떠오를
희망을 고대한다
25년 1월 1일, 떠오르는 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