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해를 보내는 날
시작 詩作
by
조은영 GoodSpirit
Dec 31. 2024
아래로
하루 해를 보내는 동시에
한 해를
보내는 날이다
하루의 일을 마무리지으면
하루 해를 쉬이 보낼 수 있듯
한
해의 일을 마무리지으면
한 해를 쉬이 보낼 수 있다
오늘, 하루 해는
그럭저럭 보낼 수 있지마는
2024년
, 한 해는
그도 저도 보내어지지 않는다
비상계엄으로 어지러운 세상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
나는 분노와 슬픔 속에서
무력감을 느낀다
새 해
,
사람들의 마음이 나아질까
새 해
,
사람들의 삶이 나아질까
모르겠다
그럼에도
...
나는 언제나처럼
새 해처럼 떠오를
희망을 고대한다
25년 1월 1일, 떠오르는 새해
keyword
일몰
시
새해
50
댓글
12
댓글
1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조은영 GoodSpirit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일상(一想) 에세이와 시를 씁니다. 삶이라는 여행에서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를 쓰는 에세이스트이자 시인입니다.
구독자
1,051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작가의 이전글
눈Ⅰ
저작 충동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