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일상에서 살아남기
SG워너비의 김진호 님의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무언가가 있다. 이 노래 또한 그렇다. 화자가 듣는 건 2020년도 버전인데 이 버전은 김진호 님이 불후의 명곡에서 편곡을 해 부르신 버전이다. 그리고 이 앨범 표지는 최근에 찍은 김진호 님의 가족사진으로 되어 있다. 이 노래에서 김진호 아버님은 일찍 돌아가셨다. 그럼에도 김진호 님의 어머님은 홀로 김진호 님을 키우셨다. 화자의 집은 현재의 가족사진을 가지고 있지 않다.
어릴 때의 가족사진은 있지만 지금 현재의 가족사진은 없다. 그 이유를 생각을 해보니 찍을 생각을 못 하고 있었다. 가족사진... 요즘 가족사진을 찍는 집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물론 어릴 때 찍는 가족사진은 있을 수 있지만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사진을 안 찍게 되는 것 같다. 화자는 초등학교 졸업을 했을 때부터 가족사진을 안 찍었던 것 같다. 따로 이유를 찾는다면 각자의 시간이 안 맞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는 김진호 님의 가족사진을 볼 때면 부러울 때가 가끔 있다. 우리 가족은 찍자고 하면 안 찍을 가족사진을 찍으셨으니 말이다. 요즘 가족사진을 찍으려면 당연하게 한 사람이 강하게 찍자고 하지 않으면 안 찍는 시대가 온 것 같다. 그리고 결혼식이나 큰 경사가 없으면 친지들이 모여 찍는 일도 거의 없어졌고 요즘 결혼식도 조촐하게 스몰 웨딩을 하다 보니 더 그런 것 같다. 물론 화자도 결혼을 한다면 스몰 웨딩을 하고 싶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전에 한 번 오랜만에 가족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나중에 언젠가 후회를 할 날이 올 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