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일상에서 살아남기
사과와 용서
우리는 사과와 용서를 잘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을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린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니까 그건 자존심 문제인 것 같다.
자존심을 세우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라도
사과도 어렵고 용서하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잘못을 했음에도 사과를 안 하니까
그것에 따라오는 용서 또한 자존심으로 인해
금방 받을 가벼운 용서도 나중에 보면 곪아 터질 때가 많다.
그건 친한 관계일수록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화자 또한 그럴 때가 있고 지금도 사과와 용서가 어렵다.
괜찮지 않음에도 괜찮아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참 바보 같을 때가 많은 것 같다.
미안해, 괜찮아...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화자도 사과하고 용서를 해줘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인연을 정리하면서 그 인연들 또한 정리를 일방적으로 했다.
그래서 내가 한 방법이 옳다고 생각을 안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 님들에게는 정리를 할 땐
하더라도 꼭 미련을 두지 않고 정리를 하길 바란다.
왜냐하면 그것이 나중에 후회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자가 가끔 이렇게 생각이 나서 후회를 하는 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