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일상에서 살아남기
나는 객관화를 잘하는 사람일까? 음... 솔직하게 말을 하면 잘 모르겠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 들어서 아닌 것 같기 때문이다. 난 외우는 것에 재능은 없는 편이다. 그렇지만 내가 다니는 프로그램 강의에서 10개 반타작은 할 줄 알았다. 그렇지만 내가 쓴 건 6 단어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럼 나는 정말 자기 객관화를 못하는 사람일까?
나는 나 자신을 정말 잘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말이다. 프로그램에서 첫 강의 때 메타인지에 대해 배웠다. 일명 자기 객관화라고 보면 된다. 이게 잘 되어 있는 사람은 나 오늘 90점 밖에 못 맞을 것 같다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가 메타인지가 잘 되어 있다면 정말 90점대를 맞는다는 말이고, 만약 안 되어 있는 아이가 나 90점대 맞을 거야 한다면 그 아이는 70점대나 그 이하의 점수를 맞을 수 있다는 말이다.
나는 그중에 보자면 후자에 속하긴 했었다. 난 정말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난 요즘에 글을 쓰는 것이 행복하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내 마음속의 내용을 글로 표현을 해낸다는 것이 너무 좋고 신기하다. 그리고 그런 내 글을 사람들이 읽어주면 더 좋은 것 같다. 그런 것처럼 이게 하나의 자기 객관화이지 않을까 한다.
자기 자신을 객관화적으로 안다는 것, 그건 어렵기도 하고 조금은 이해하기 힘들기도 하다. 꼭 시험 점수가 예시가 되어야 할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꼭 시험 점수를 예시를 든다고 해서 그게 맞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나는 그림을 잘 그려.'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진짜 그림을 잘 그릴까? 물론, 정말 수준급으로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지만 오히려 평타만 칠 수도 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정말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하여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관찰, 발견, 통제하는 정신 작용인 메타 인지 즉 자기 객관화를 잘한다고 할 수 있을까? 그 부분에서 나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아직 메타 인지가 안 되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남이 나를 볼 때가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때가 많다.
만약 다른 사람이 그 사람 그림을 보고 평범하다고 생각을 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사람 보다 더 잘 그린 그림을 봤을 수 있고 아니면 본인이 더 잘 그린다고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그건 모르는 거지만, 그만큼 메타 인지 즉 자기 객관화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객관화가 필요한 것은 그만큼 나를 알아야 남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필요하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