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률 높은 주식순위를 알아보자
주식 투자를 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시세차익이고, 다른 하나는 현금을 따박따박 받을 수 있는 배당주 투자이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투자자의 경우 시세차익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어느 것이 좋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차익형 투자가 현금흐름형 투자보다는 수익률이 높다.
하지만 연말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배당주들의 가치가 부각되기 시작한다.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라는 주식격언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올해 증시를 후끈 불태웠던 2차전지와 같은 주도주 공백으로 인해 배당주가 부각되고 있다.
배당주 투자는 부동산의 월세투자와 비슷하다. 그런데 부동산의 월세투자는 신경써야 될 것이 많다. 공실문제, 세금문제, 부동산 가격하락과 같은 다양한 외부변수가 많아서 골치가 아프다. 반면에 배당주 투자는 간단하다. 배당을 주는 기업을 분석해서 저평가 구간에 사서 오래동안 보유하고 있으면 현금도 들어오고,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위에 표는 네이버 증권/TOP종목/배당으로 가면 볼 수 있다. 상위 20개기업을 검색한 결과이다. 배당주는 일단 안정성이 최우선이다. 기업의 사업자체가 매년 일정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발생하면 가장 좋다. 기업별로 들어가서 최근 공시내용과 재무재표를 확인해 보자.
회사가 사업을 통해 이익이 나면 재투자를 할 것인가 아니면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보통 성장주는 이익을 재투자하여 회사의 외형을 키워 시세차익을 추구하고, 배당주는 주주환원을 통해 이익을 분배한다. 그래서 보통 배당주는 시세차익을 보기가 힘들다. 그렇지만 주가하락기에도 급락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단기 악재로 주가가 폭락한 경우가 있는데 이 때가 바로 주식매수 타점이다. 즉 예를 들면 대표적인 배당주인 석유주, 은행주의 경우에는 정부규제가 주요 악재로 작용한다. 요즘 논의되는 횡재세 도입(https://brunch.co.kr/@e24e25be76964f4/42)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악재로 인해 주가가 폭락할때 매수하면 시세차익과 배당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투자원칙의 기본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배당주와 고배당주의 차이는 기업의 안정성에 따라 다르다. 일반 배당주는 해당 기업은 안정적이나 배당금이 적고, 고배당주는 기업이 불안정하나 배당금이 높다. 그래서 적정선 잘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배당주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이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배당공시에 따르면 시가배당률이 0.5%정도 된다. 이 기업은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래서 배당금이 상대적으로 적다.
고배당주는 KT&G,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삼성증권 등이다. 이중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최근 고금리 기조에서 대출금리가 높아져 순이자마진이 늘어난 상황이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22.12월 배당수익률이 약 8.14%에 해당한다. 예금금리보다 거의 2배이상이 높은 배당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