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친구는 삶이 흔들릴 때 드러난다

by 김미숙

남편의 사업이 무너졌을 때 같이 무너진 것은 돈이

아니라 내가 믿고 있던 '관계' 들이었다

한때는 매일 안부를 주고받던 친구들, 웃고 떠들며 함께 나이를 먹어 간다고 믿었던 얼굴들...

그들이 조용히 등을 돌렸다. 그리움은 없다. 다만........,,

진정한 친구는 좋을 때만 함께 웃는 사람이 아니라

힘든 날, 말없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라는 것~~

내가 가진 게 없어졌을 때, 여전히. 나를 사람으로 봐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건 참 큰 복이라는 걸... 이제 나는 "친구"라는 단어를 가볍게 쓰지 않는다

거창한 인연이 아니어도 좋다. 다만, 마음에 닿는

진짜 사람 한 명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