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우리는 그것을 사진으로 남겨두곤 한다.
하지만 사진을 볼 때면 담아내고 싶어 하는
장면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는 사람의 시선과 마음이 투영되어 느껴질 때가 있다. 장면의 이미지와
사진을 찍는 사람의 생각이 겹쳐지는 때
사진은 더 이상 단순한 기록물에 그치지 않는다.
사진을 통해 세상에 속한 자신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는 묵상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사진을 찍는 시선’
사진 한 조각의 경계를 조심스럽게 넘어서면 참 많은 이야기와 생각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하나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떠올려보고
사진이 찍혔던 그날의 하루는 어떠했었는지 다시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