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감사한 일상 "가을바람 아래"

이 시간들이 좋은 건 부정할 수 없다

by 작은 시선

내게 주어진 감사한 일상 "가을바람 아래"

몸과 마음을 관리해나는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나를 자유함의 평안함에 놓아주는 일상은 아직 낯설지만...


좋은 건 부정할 수 없다!


여유보다는 반복되는 일과 가볍지 않은 생각들로 하루를 내 맡겼던 삶에서

몸의 아픔 신호를 받은 후, 온전히 나를 돌보는 시간들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면서 드는 생각은


몸의 불편함은 있지만, 이 주어진 시간 자체는 나에게 정말 필요한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요즘은 나의 몸과 마음을 관리해 나가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시도해 볼 생각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생기는 삶의 에너지와 기쁨이 채워지면

나에게 보내는 몸과 마음의 메시지에서 그들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음을 실제로 깨달았다.


여유로운 시간 가운데 어제는 가을바람과 햇볕을 쬐러 아내와 짧은 피크닉을 갔다 왔다.

우리들은 돗자리, 캠핑용 의자, 책, 간식들을 살뜰히 챙겨 출발했다.


도착하자마자 오늘 정말 잘 왔다고 서로 확신에 가득 찬 눈빛으로 즐거움을 나누었다.

속 안의 답답함이 뚫리는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날이었다.

확실히 여름의 공기가 지나가고 가을의 공기가 왔음을 느꼈다.

피부에 미련을 두고 가지 않고 그저 나그네의 기척으로 잠깐 내려앉았다 스쳐가는 바람

여름과 다른 가을의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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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뜰히 챙겨온 머루포도와 숙박일지(몽도게스트 하우스 사장님作)


가을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계절인데, 짧지만 완벽한 계절이라... 더 희소성 있는 기간이다.

머지않아 펼쳐질 단풍들을 기대하면서 가을의 하루하루를 잘 돌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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