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함안 낙화놀이와 부자마을 기 받기

by KOY김옥연

부산 은성관광

함안의 불꽃축제 낙화놀이와 진주 승산마을 부자마을 기 받기 여행을 다녀왔다.


낮동안 대한민국 경제의 한 획을 그으신 분 들.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 LG의 구인회, 효성의 창업주 조홍제가 다녔다는 지수초등학교와 그분들의 생가를 직접 찾아가는 여행이면서

해 질 녘부터 초저녁 밤동안 함안 무진정 아래 물가에서 낙화놀이를 보는 게 여행일정이다.


한 마을에서 80년대 100대 기업의 창업주 중 33명이 지수초등학교 출신이라고 해서 유명하지만 지금은 폐교가 된 지수초등학교와 의령의 솥바위 인근 지역 태생이라 해서 유명하다는 부자마을 이야기를 접하며

지금보다는 어두운 시대라 '학연 지연으로 똘똘 뭉쳐서 저거들끼리 밀어주고 당겨 주고 하면서 잘해 드셨겠네 '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문화해설사님들 설명도 듣고 여행사 가이드님의 야무진 한 두 마디의 정보를 합쳐 보 니.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말에게 물을 먹일 수는 없듯이 모두가 남 다르게 준비되신 분 들, 태생과 교육이 탁월하신 분 들이었음을 확인하게 되면서 나의 여행이 단순 힐링을 넘어 가치를 더한 축복받은 기분 참으로 만족스러운 탁월한 선택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이병철 박두을. 구인회 허을 수 두 부부의 결혼은 로열패밀리들의 시작이자 완성이었다.

부자의 기를 전수받는다는 문고리 앞에서 현판아래서

이병철 구인회가 심고 가꾸었다는 부자 소나무 앞에서

진지하게 사진을 남겼다.

《부자마을에서》


부자부자 리치리치 싫어할 이 있을까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이고

양반도 사흘 굶으면 담을 넘는다 했지요


땅이 다르고

물이 다르고

사방에 부는 바람이 달랐을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듯이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집안과 사람들


조선 팔도 360 고을을 다스리는 임금이나

여덟 형제가 360 벌통을 키우는 촌로의 삶이나

웃고 살며 행복한 게 제일이지

누가 더 낫다

선 긋고 괄호 열고 닫고 무슨 소용


평생 한 사람 미워하고 편애하고

자격지심 노심초사로 간 제왕의 삶이

그래도 더 낫다 말하고 싶은

욕심의 부자가 아니라

웃으면서

믿으면서

나누면서 살다가신 부자들의 마을이라


기왓장 곱게 인 담장도

담장 너머 고개 내민 감도 석류도

들판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도

너무너무 이뻐라


회화나무 사이로 파랗게 보이는 하늘 보며

마음속 깊이 다짐하며 크게 외친다

아름다운 부자

넉넉한 부자

마음 부자

되고 싶어요


김해 허 씨와 능성 구 씨가 서로 사돈을 맺게 되고

두 집안이 함께 기업을 일구다 구 씨는 LG 허 씨는 GS를 경영분리를 해가는 과정이야기와 삼성과 효성의 경영분리 이야기와 그들이 남긴 어록을 들을 때면 그들의 후손까지 그 기업이 번창하는 게 당연하겠다 싶고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수도가 진주인 이유는

옛 지수초등학교 교내에 있는 K-기업가 정신센터를 방문해 보면 그 답이 나온다.

누구나 반드시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이라 말하고 싶다.

하루 종일 붙어 앉아서 읽고 익혀도 될 만한 자녀교육 가족여행지의 한 곳이라 생각된다.

의령 전통시장을 구경하고, 한우국밥으로 점심을 먹은 뒤, 의령 특산품 망개떡도 여행기념으로 구매했다.


삼성가 이병철 초대회장의 생가터를 직접 밟아보고

예전 신혼집터를 보고 오면서 마을의 구멍가게서 식혜 한잔을 사 먹었다. 부자도 급이 있을 터, 타고난 그릇 크기가 다를 수 있다. 충실히 내 그릇 채우며 내 그릇 지키며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야지.

문화해설사님의 주옥같은 상세 설명을 글로 다 옮길 수 없음이 송구하구나.

본디 태생이 부자였던 이병철 회장. 그냥 적당히 살아 도 한 세상 넉넉히 살다 가셨을 분이 창업의 대가로서 한 기업 아니 한 나라를 발전시키고 가셨구나 정말로 존경스럽구나 감탄이 절로 나왔다.


우물을 두 곳에 파서 안에 것은 가족이 쓰고, 밖에 것은

마을 사람이 퍼가도록 했다는 것에서 나눔의 정신 노블 레스 오블리제는 이미 있었다.

삼성이 노조가 없는 것을 사측의 횡포로 알고 있었는데, 이 번 여행에서 알게 된 삼성의 정신 과거 삼성그룹의 제일모직 여공기숙사와 복지 이야기 산업체 학교라는 일병행학습 이야기는 노사대립이 있을 수 없는 삼성 선대의 정신 때문이었음을 짐작이 간다.

이제는 삼성도 노조가 있고 하나의 그룹에서 계열사 분리 경영 특화의 시대가 된 지 오래다. 세상이 변한다.

그렇지만 근본이 확실한 후계자들 재벌 후손들이니

그 왕관의 무게를 견디고 그. 왕관을 쓰고 있기를 빌어 본다.

기를 받으러 왔다가 기를 보태주는 기분? 우쭐!

그들 조상이 훌륭해서 마을이 이뻐서.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간 솥바위' 주변 걷기를 위해 부표 공사가 한창 이었다.

솥바위 아래 보면 밑에 다리가 세 개 있다는데

요새 가스 인덕션 시대라 솥바위의 힘이 줄었을걸~~(근무시간이 안 맞아 축제를 못 봄)


함안 무진정을 찾았다. 조신시대 학자 조삼이 지었다는 정자 무진정을 직접 찾지 않고 아래서 올라만 봤다. 이는 다음을 기약하기 위함이며 게으름과 피로 또 그나마 잡은 관람자리를 빼기지 않기 위함이다.

무진정 아래 이수정 연못 주변에는 느티나무 팽나무 감나무 배롱나무 등 노거수가 멋지게 많이 서 있고 연못 속의 영송루와 홍예교가 무척 운치 있다.

함안낙화놀이 보존회 회원분들이 점화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홀랑 다 타버려서 금방 끝나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 기술력에 탄복을 할 수밖

사진이 다 옮기지 못하는 낙화놀이의 아름다움.

오늘은 관광상품으로 예약 공연하여 혼잡하지 않게 관람하지만 해마다 사월초파일이면 무료로 보게 되는 낙화놀이는 이제는 그 명성만큼 몰려든 인파로 꽤나 혼잡하다는 사실을 이미 뉴스로 접했기에 오늘의 소비는 만족이다.

《 낙화놀이 》


성인남자들의 옛 놀이라는데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놀이


참나무 껍질을 태운 숯가루를

한지로 곱게 싸고

무명실로 단단히 새끼줄 모양으로 꼬아

장대 끝 처마 끝에 매달아

불 붙이면


홀라당 금방

다 타버릴 것 같은데

은근히

천천히 타오른다

꺼진 듯하나 꺼지지 않고

끝까지 제 소임을 다하는 불꽃


바람에 휘날리는 불꽃은

반딧불이 같고

아래로 쏟아지는 불꽃은

번쩍번쩍 금덩이 같다


하늘하늘 나풀나풀 날리는

불꽃의 씨앗들

아래로 떨어지는 불씨에

내 근심 얹고

사방으로 날리는 불씨에

내 소망 업힌다


하늘 공중에서 한 번 활짝 피었다

사라지는 불꽃이 아니라

사방으로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는 낙화


그래 한방에 대성공이 아니라

크고 작은 성공

작은 행복 하나하나

이루고 누리면서 사는 재미

낙화놀이 행복놀이다.

함안의 불꽃축제낙화놀이와 진주 승산마을 부자마을 기 받기 여행을 다녀왔다.



낮동안 대한민국 경제의 한 획을 그으신 분 들.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 LG의 구인회, 효성의 창업주 조홍제가 다녔다는 지수초등학교와 그분들의 생가를 직접 찾아가는 여행이면서

해 질 녘부터 초저녁 밤동안 함안 무진정 아래 물가에서 낙화놀이를 보는 게 여행일정이다.


한 마을에서 80년대 100대 기업의 창업주 중 33명이 지수초등학교 출신이라고 해서

의령의 솥바위 인근 지역 태생이라 해서 유명하다는 부자마을 이야기를 접하면서

지금보다는 어두운 시대라 '학연 지연으로 똘똘 뭉쳐서 저거들끼리 밀어주고 당겨 주고 하면서 잘해 드셨겠네 '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문화해설사님들 설명도 듣고 여행사 가이드님의 야무진 한 두 마디의 정보를 합쳐보니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말에게 물을 먹일 수는 없듯이 모두가 남 다르게 준비되신

태생과 교육이 탁월하신 분 들이었음을 확인하게 되면서 나의 여행이 축복받은 기분

참으로 만족스러운 탁월한 선택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이병철 박두을. 구인회 허을 수 두 부부의 결혼은

로열패밀리의 시작이자 완성이었다.

부자의 기를 전수받는다는 문고리

이병철 구인회가 심고 가꾸었다는 부자 소나무

《부자마을에서》


부자부자 리치리치 싫어할 이 있을까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이고

양반도 사흘 굶으면 담을 넘는다 했지요


땅이 다르고

물이 다르고

사방에 부는 바람이 달랐을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듯이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집안과 사람들


조선 팔도 360 고을을 다스리는 임금이나

여덟 형제가 360 벌통을 키우는 촌로의 삶이나

웃고 살며 행복한 게 제일이지

누가 더 낫다

선 긋고 괄호 열고 닫고 무슨 소용


평생 한 사람 미워하고 편애하고

자격지심 노심초사로 간 제왕의 삶이

그래도 더 낫다 말하고 싶은

욕심의 부자가 아니라

웃으면서

믿으면서

나누면서 살다가신 부자들의 마을이라


기왓장 곱게 인 담장도

담장 너머 고개 내민 감도 석류도

들판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도

너무너무 이뻐라


회화나무 사이로 파랗게 보이는 하늘 보며

마음속 깊이 다짐하며 크게 외친다

아름다운 부자

넉넉한 부자

마음 부자

되고 싶어요

김해 허 씨와 능성 구 씨가 서로 사돈을 맺게 되고

두 집안이 함께 기업을 일구다 구 씨는 LG 허 씨는 GS를 경영분리를 해가는 과정이야기와

삼성과 효성의 경영분리 이야기와 그들이 남긴 어록을 들을 때면 그들의 후손까지 그 기업이 번창하는 게 당연하고 또 이유를 엿볼 수 앗다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수도가 진주인 이유는

옛 지수초등학교 교내에 있는 K-기업가 정신센터를 방문해 보면 그 답이 나온다.

반드시 한 번은 가봐야 할 곳

하루 종일 붙어 앉아서 읽고 익혀도 될 만한 자녀교육 가족여행지의 한 곳이라 생각된다.

의령 전통시장을 구경하고, 한우국밥으로 점심을 먹은 뒤, 의령 특산품 망개떡도 여행기념으로 구매했다.

삼성 이병철 회장의 생가터도 들릤다.

문화해설사님의 주옥같은 상세 설명을 글로 다 옮기려니 미리 걱정으로 다가서는 근육통

글쓰기도 정신력 이전에 체력인 게다.


이병철 생가

삼성 이병철 회장의 생가터를 직접 밟아보고

예전 신혼집터를 보고 오면서 마을의 구멍가게서 식혜 한잔을 사 먹었다.

부자도 급이 있는 게다. 타고난 그릇 크기가 다른 게다. 충실히 내 그릇 채우며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야지.

문화해설사님의 주옥같은 상세 설명을 글로 다 옮기려니 미리 걱정으로 다가서는 근육통

글쓰기도 정신력이전에 체력이다.

풍수지리상으로 명당이었다는 집터 자리

그중 제일 기가 좋다는 곳에서 한 컷


본디 태생이 부자였던 이병철 회장

그냥 적당히 살아도 한 세상 넉넉히 살다 가셨을 분이 창업의 대가로서 한 기업 아니 한 나라를 발전시키고 가셨구나 정말로 존경스럽구나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우물을 두 곳에 파서 안에 것은 가족이 쓰고

밖에 것은 마을 사람이 퍼가도록 했다는 것에서 나눔의 정신을 찾아볼 수 있다.

삼성이 노조가 없는 것을 사측의 횡포로 알고 있었는데, 이 번 여행에서 알게 된 삼성의 정신 과거 삼성그룹의 제일모직 여공기숙사와 복지 이야기 산업체 학교이야기는 노사대립이 있을 수 없는 삼성 선대의 정신 때문이었음을 짐작이 간다.

이제는 삼성도 노조가 있고 하나의 그룹에서 계열사 분리 경영 특화의 시대가 된 지 오래다.

근본이 확실한 후계자들 재벌 후손들

그 왕관의 무게를 견디고 왕관을 쓰고 있기를 빌어본다.

기를 받으러 왔다가 기를 보태준다.

그들 조상이 훌륭해서 마을이 이뻐서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간 솥바위' 주변 걷기를 위해 부표 공사가 한창 이었다.

솥바위 아래 보면 밑에 다리가 세 개 있다는데

요새 가스 인덕션 시대라 솥바위의 힘이 줄었을걸~~(근무시간이 안 맞아 축제를 못 봄)

함안 무진정을 찾았다. 조신시대 학자 조삼이 지었다는 정자 무진정을 직접 찾지 않고 아래서 올라만 봤다. 이는 다음을 기약하기 위함이며 게으름과 피로 또 관람자리를 빼기지 않기 위함이다.

무진정 아래 이수정 연못 주변에 느티나무 팽나무 감나무 배롱나무 등 노거수가 멋지게 많이 서 있고 연못 속의 영송루와 홍예교가 무척 운치 있다. 영송루 보내고 맞이하는 누각

멋진 데이트 장소인 게다.

함안낙화놀이 보존회 회원분들이 점화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홀랑 다 타버려서 금방 끝나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 기술력에 탄복을 할 수밖에

사진이 다 옮기지 못하는 낙화놀이의 아름다움

오늘은 관광상품으로 예약 공연하여 관람하지만

해마다 사월초파일이면 무료로 보게 되어 이제는 그 명성과 함께 꽤나 혼잡하다는 사실

《 낙화놀이 》


성인남자들의 옛 놀이라는데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놀이


참나무 껍질을 태운 숯가루를

한지로 곱게 싸고

무명실로 단단히 새끼줄 모양으로 꼬아

장대 끝 처마 끝에 매달아

불 붙이면


홀라당 금방

다 타버릴 것 같은데

은근히

천천히 타오른다

꺼진 듯하나 꺼지지 않고

끝까지 제 소임을 다하는 불꽃


바람에 휘날리는 불꽃은

반딧불이 같고

아래로 쏟아지는 불꽃은

번쩍번쩍 금덩이 같다


하늘하늘 나풀나풀 날리는

불꽃의 씨앗들

아래로 떨어지는 불씨에

내 근심 얹고

사방으로 날리는 불씨에

내 소망 업힌다


하늘 공중에서 한 번 활짝 피었다

사라지는 불꽃이 아니라

사방으로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는 낙화


그래 한방에 대성공이 아니라

크고 작은 성공

작은 행복 하나하나

이루고 누리면서 사는 재미

낙화놀이 행복놀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충북 제천 ㆍ단양 가을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