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 등선폭포
■ 등선폭포 금강굴 앞에서 ■☆
작은 고추가 더 맵다
일당백이다
작은데 알찬 너에게 맞는
아름다운 말이 쉬 떠오르지 않아
비 내린 뒤
습기 가득 머금은 바위와 이끼들
가히 아름다워
한국의 장가계라 소리 듣는다는 곳
협곡 바위 틈새로
보이는 하늘도 이쁘고
좁은 길 다닥다닥 붙어 선
사진 속 벗들의 맑은 얼굴도 이쁘다
KOY김옥연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