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다영 Sep 24. 2024

결국 물은 100°C에서만 끓는다

지금 99도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는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오늘도

시들지 않는 꽃집 ‘알스트로담’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9월 22일 기준으로 이번 연도가 100일 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번 연도를 어떻게 마무리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 좋은 습관‘ 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은 습관의 힘


오늘의 제목처럼 누구나 0도에서 시작하여 1도 2도 3도.. 98도 99도를 거쳐 100도에 도달합니다. 0에서 바로 100도가 될 수 없듯 이 과정에서는 공평하게 누구에게도 요행은 없습니다.


유명한 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오늘 붓을 잡고 그림부터 그려야 하듯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공에 도달한 모두도 처음엔 ‘사소함’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은 같아요. 다만, 우리는 성공이라는 한 페이지에만 주목한 나머지 그들이 거기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과정을 놓치기 쉬운 것 같아요.


즉,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오늘의 작은 습관과 행동 하나하나가 성공으로 가는 경로에 있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얼마나 꾸준하게 잘 유지해 나가느냐가 핵심인 것 같아요.


그럼 구체적인 실행법을 이야기하기 전에 오늘 준비한 꽃을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Sunny day will be back


2022, Acrylic on panel, 45.5x37.9


이 작품은 제가 한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고 느낄 때 작업을 했어요. 그때는 어떤 조언도 마음에 와닿지 않아 내가 나에게 밝음을 선물하자! 는 마음으로 밝은 색들을 가득 꺼내어 붓질을 시작했어요. 밝은 색을 사용했음에도 이 작품이 단순히 가볍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중간중간 어둡게 보일 수 있는 색들이 섞여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밝은 미래를 꿈꾸지만 그저 가만히 수동적으로 바라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직시하고 회피하지 않겠다는 능동적인 다짐을 표현하고 있어요.






결국 성공은 1도 차이다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은 우리가 과소평가하는 매일의 사소함에 있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매일’이라는 단어에 부담감을 확 느껴지시나요?


그래서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단어는 ‘사소함’입니다. 매일 책 한 권 읽기처럼 거창하게 목표를 잡고 시작하기 때문에 꾸준함을 유지하기 어려운 거죠. 대신 매일 책 한 페이지 읽기부터 시작해 보세요. 다시 말하지만, 많이 읽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이 습관을 잘 유지해 나갔느냐가 핵심입니다. 결국 성공의 핵심은 좋은 작은 습관들을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에 달려 있으니까요.


끝으로 분명 중간중간 슬럼프, 번아웃 같은 위기는 계속해서 찾아올 거예요. 정상입니다. 잘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때마다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어요. 우리에게는 가속도라는 보너스가 있다는 사실을요!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퀀텀점프하는 순간이 분명히 올 거예요.





오늘의 꽃은 마음에 드셨나요?



여러분도 남은 하반기 만들고 싶은 사소한 습관이 있다면 하나씩 적어주세요. 저와 함께 달려봐요!


그럼 저는 금요일에 새로운 꽃과 함께 돌아올게요.

오늘도 화이팅!




이전 03화 위로가 필요한 어른이들에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