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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maZ Nov 06. 2023

우정은 쌓는 거야

블록 만들기처럼

레고 장난감을 처음 사줬을 때 너는 블록을 쌓기는커녕 소꿉장난으로 사용했어. 장난감 그릇에 레고를 수북이 담아 볶음밥이라고 하고 반찬이라고 했지. 


그랬던 너는 이제 레고 설명서를 보고 척척 만들기를 잘해. 처음 구입한 레고를 박스에서 꺼내면 레고 장난감이 봉지에 담겨있어.  봉지에 담겨있는 레고는 하나씩 존재하지. 봉지를 뜯자마자 너는 조각 하나하나를 붙여서 쌓기 시작해. 그럼 학교도 만들어지고 병원도 만들어지고 카페도 만들어지지. 그 장소에 레고 캐릭터들을 넣으면 어느새 그곳은 하나의 커뮤니티가 완성되지.  모두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장소로 변해버리는 거야. 


레고를 만지작 거리는 너를 보며 친구를 만드는 일이 그런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친구를 만드는 그 과정은 블록 쌓기와도 같아. 

블록이 쌓이고 붙여지고 하나가 되어야 형태가 생기듯 우정도 함께 쌓아야지 완성이 되니까 말이야. 

그러기 위해선, 서로 함께 희생과 노력을 해야 해. 그냥 희생과 노력이 아니라 진심이 곁들여져 있어야 단단한 우정이 쌓을 수 있어. 


겉모습을 보고 친구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있어. 

혹은 겉모습을 신경 쓰면 친구가 생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 

하지만, 진짜 깊은 우정은 서로의 마음과 태도와 영혼까지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배어 있을 때 가능해지는 거야. 그래서 진심 어린 우정은 금보다 귀하단다. 


그런 친구를 가진 사람은 인생이 매우 행복해진단다. 


내가 많이 사랑받고 사랑하고 있음을 실감할 때 올라오는 행복감이 있어. 그게 삶의 얼마나 큰 축복이 되는지!


그런 친구를 가지고 싶으면 네가 먼저 그런 친구가 되어주렴. 

너의 아름다운 마음과 영혼을 함께 나눠줄 친구와 함께 우정의 블록을 쌓을 수 있길 엄마는 매일 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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