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말씀 근육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maZ May 17. 2024

Day 36

억지로 살지 말자. 


하나님께 받은 이 부활 생명의 삶은 결코 소심하거나 무거운 삶이 아닙니다.  이는 기대 넘치는 모험의 삶.  어린아이처럼 늘 하나님께 "다음은 또 뭐죠, 아빠?"라고 묻는 삶입니다. (로마서 메시지 성경 8장 15절)


"억지로 산다."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보다가 가슴 철렁 내려앉게 하는 대사는 "억지로 산다"였다. 


불행하지만, 삶은 억지로 살아진다. 


즐거움이 없어도, 희망이 없어도 억지로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서 살아진다.  행복과 희망을 딱히 찾을 수 없는 삶이지만 그래도 억지로 살다 보면 또 살아지는 게 삶이다. 


로마서 말씀을 읽다가 "다음은 또 뭐죠, 아빠?"라는 부분에서 울컥했다. 


기대 넘치는 모험의 삶은 아이들에게나 어울릴 법 하지만, 사실은 이런 삶은 우리 모두가 살아야 할 마땅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서 기도하시며 우리의 신음에도 탄식에도 위로가 되어 주신다 했다. 그 무엇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했다. 


내가 나를 바라보면 한 없이 초라하고 작고 어둡지만,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하면 밝고 탁 트인 곳에 있을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인해 나의 가치가 상승하고 하나님의 능력에 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다행인가.  하나님 안에 거하면, 억지로 살지 않아도 되고 기대 넘치며 모험의 삶을 살면서 다음은 또 무슨 설레는 일이 날 기다릴까라고 기대하게 된다. 


억지로 사는 삶에서 기대 넘치는 모험의 삶. 


다음에 무슨 일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설레어하는 삶.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며 사는 삶. 


얼마나 멋진가!

매거진의 이전글 Day 3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