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고수
무심코 누군가가 내뱉은 말 한마디가 온종일 귀에 들린다.
왜 그는 그런 말을 했을까?
왜 나는 그 말에 이리도 흔들리는가?
누군가의 눈빛에서 불편함을 느낀다.
왜 그는 그렇게 쳐다봤을까?
그 눈빛은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
누군가의 태도에서 작아짐을 느낀다.
왜 그런 태도를 내게 보였을까?
그 태도는 나를 향함이었을까?
사람은 주변 환경에 너무 쉽게 흔들리고 깨진다.
말 한마디, 그 한 마디를 더욱 강렬하게 만드는 말투, 그 말투 속에 들어 있는 가시, 그 가시를 품고 있는 태도는 하나의 큰 주먹이 되어 사람을 후려 내친다.
평안이 깨진다.
사람을 붙잡고 있던 기초와 기둥이 깨어진다.
믿음의 고수는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다.
아니 믿음의 고수는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가지고 있다.
환경이 뭐라고 한들 그 안에서 평안을 찾을 수 있다면 두려울 것이 무엇인가.
거센 파도와 거친 바람에도 편안히 잠을 청할 수 있던 예수는 진정 믿음의 고수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장 11~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