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변수들에 반론
Q. 물가 상승 압력 지속, 금리 상승 우려?
물가 상승 레벨이 많이 올라갔지만 기저효과 약화로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재 가격도 중국의 규제 이슈로 고점에서 더욱 올라가지 못할 것이고, 미국 물가의 큰 상승을 불러일으킨 중고차 가격 상승도 멈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Q. 통화정책이 더 긴축적으로 가는 건 아닌가?
미국은 공공부채가 늘어나는 것보다 중앙은행이 사들이는 자산 규모가 더욱 큽니다. 현재 미 연준이 시중 유동성을 푸는 규모가 2020년 6월 이후 최고치이며, 여전히 시장의 유동성을 완화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테이퍼링 이슈도 경기가 좋아지는 것만큼 그동안 이례적으로 풀었던 유동성을 줄여나가는 것이지 긴축의 스탠스는 아닙니다.
Q. 경기 모멘텀이 정점을 통과한 것이 아닌가?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는 것은 맞지만 이는 실제로 경기가 나빠지는 것이 아닌 기저효과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2010~2013년까지 기저효과로 인해 경기 모멘텀은 둔화되었으나 증시 상승 방향성은 이어졌었습니다. 그러나 저 당시 KOSPI의 실적은 좋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 유럽 경기불안, 유럽 재정위기, 피그스 사태 등으로 인해 교역이 좋지 못하면서 글로벌 경기 변수에 예민했던 신흥국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 또한 최근 7월 10일까지 수출증가율을 보면 일평균 20%대를 유지하고 있고, 이 수치가 한 자릿수대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시장은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결론적으로 경기 모멘텀이 둔화된다는 것에 너무 몰입하기보다는 전월대비 변화율, 경기 방향성이 어떤 흐름으로 가는지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실적시즌 기대와 현실과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지 않나?
한국의 1년 뒤 예상되는 이익전망 변화율인 12개월 Fwd EPS Growth가 36%로 전망되며 기저효과가 크지 않은 나라들 중 매우 좋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시장은 반도체, 자동차, 2차 전지, 인터넷, 제약 바이오 등 구조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업들이 시가총액 TOP10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2017년보다 산업구조가 탄탄해져 2022년까지 실적을 이끌어갈 업종들이 반도체, 자동차, 2차 전지, 철강, 운송, 인터넷 등등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한국 증시의 구조적인 변화에 대한 매력이 충분히 재평가되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Q. KOSPI가 8개월 동안 연속 상승했는데 이제 꺾일 때가 된 것 아닌가?
과거의 연속 상승 이후 꺾였던 이유는 경기선행지수와 이익 전망치가 정점을 통과하는 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21년, 2022년, 2023년 이익이 레벨 업될 것이라는 전망들을 감안하면 경기선행지수, 이익 전망치가 꺾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증시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