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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트렌드 Sep 03. 2021

2021년 4분기 주식시장 전망(2) 주가의 모양은?

국내 주식시장의 연말은 어떤 모습일까? 박스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트렌드 유튜브(https://youtu.be/aSkYf-iXx2s)를 통해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센터장이 전망한 2021년 4분기 국내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시장의 흐름을 소개합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연말은 어떤 모습일 것인가?


연말까지의 국내 주식시장은 현재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지만, 올라오는 속도가 예전만큼 빠르진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경기 둔화가 작용하면, 아무래도 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식시장 역시 시간을 두고 회복되는 그림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 봅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기대를 걸고 있는 몇 가지 요인 중 첫 번째로 반도체 서버수요(DDR5)가 있습니다. 인텔의 새로운 CPU와 관련한 기대감이 연말로 갈수록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D램의 경우는 약 70%를 서버와 모바일이 차지하는데, 최근 플립/폴드폰과 관련된 새로운 수요가 생겼다는 점에서 모바일과 서버수요에 대한 기대가 있어 4분기로 넘어가면서 회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로, 미국에서 내구재 수요가 상반기만큼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지만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용회복이 지속되면서 우리가 생각했던 소비가 예년 평균 수준만큼만 올라온다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스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한국증시의 주가는 어떤 모양이 될 것인가?


올해 초에는 소수의 의견이었던 '올해 주식시장은 박스권이다'가 점점 다수의 의견이 되고 있습니다. 박스권은 벗어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상단이 높아지는 형태보다는 일정 부분 벗어나면서 위로 치고 나가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 기존의 개인 투자자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좋게 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박스권일 때 종목이 안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한때 상당 기간 동안 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인 사례가 있었지만, 그 당시에도 서비스업 관련 종목들은 10~20배씩 상승하기도 하고, 철강·조선 관련주는 50~80%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시장에서 박스권의 모습이 보인다면 주도주가 바뀌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수보다는 주도주의 변화를 잘 캐치한다면 보다 좋은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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