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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D Apr 16. 2024

6. 빈티지 도매 판매 시 중요한 3가지 ft. 뇌피셜

빈티지를 하나도 모르는 공대생 출신 온라인 마케터가, 드디어 일 냈다. 하루 역대급 매출을 찍었다. 그것도 온라인 단 하나만으로 말이다...!

소리벗고 팬티질러~~

그 전에도 소소하게 매출이 있긴 했다. 그런데 오늘 매출은 역대급이었다.


기쁘기보단 신기했다. 내가 올린 물건이 팔리다니. 그리고 재밌었다. 돈 버는 기분이었다.


상품 기획,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 카피라이팅까지 하나하나 직접 한다. 내 손으로 만든 콘텐츠와 상품이 팔리는게 정말 재밌다.


점점 욕심이 나고 잘하고 싶어진다. 많이 팔아서 인센티브를 두둑히 받고 싶어진다.


그런데 여기서만 끝내면 공대생이 아니다. 이유를 알고 최적화 해야한다.


물건이 팔릴 때 항상 '왜 팔릴까?'라는 생각을 한다. '고객은 왜 살까?', '비슷한 옷은 왜 안팔릴까?'


짧은 내 생각으로 빈티지 도매 물건을 팔 때 중요한 3가지가 있다. "가격", "품질", "사이즈"가 바로 그것이다.


"가격"

아무리 좋은 품질에 좋은 사이즈여도 소매로 팔기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면 팔리기 어렵다. 좋은 물건을 싼 값에 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갖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품질"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품질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 특히 도매의 경우 상품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다. 물건을 받아봐야 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적당히 좋은 품질의 제품임을 설득해야 한다.


"사이즈"

가격과 품질이 좋아도 유아용이라면? 사이즈 역시 빈티지 옷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디움이냐 라지냐에 따라 가격이 10만원 넘게 차이가 나는 곳이 빈티지 산업니다. 희소성의 문제이기도 해서 사이즈가 중요하다.


가격을 낮춘다고 업계에서 살아남기는 어려워보인다. 이미 많은 업체에서 싸게 물건을 납품하기 때문이다. 치킨 게임의 승자는 아무도 없다.


우리는 품질과 사이즈가 훌륭하다. 특히 사이즈가 특출나게 좋다. 이 점을 강조하고 설득할 필요가 있다.


설득은 결국 콘텐츠로 이어진다. 사진과 영상, 카피라이팅이 중요하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아! 지난번에 말했던 근무 시간은 더 늘었다.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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