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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y Soon Aug 07. 2023

#27. 엄마표 영어 티타임 갑작스런 중단

: 그리고 새로운 시도

❚겨울 방학 2달간 10회 모임 대성공

2023 새해 1월 첫 금요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엄마표영어 티타임>이라는 모임을 운영했다. 애초에는 2~3회의 강연으로 가볍게 출발했지만 하면서 새로운 멤버가 유입되어 오며 나름 순조로운 출발과 진행을 이어갔다. 기왕에 시작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내어 주시는 상황에 놓이다보니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할 것 같았다. 일회성의 이벤트처럼 생각했으면 구지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을 것이다. 첫 일련의 강연이 나의 추후 횡보에 큰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키운 두 아이에 관한 20년 엄마표 영어 보고서 같은 무언가는 강연의 목적을 위해서뿐 아니라 나의 개인적인 삶의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련의 작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좌충우돌 삶을 산 덕분으로 나의 경험치는 아직 반백을 넘지 않은 나이치고는 참 다양한 듯 하다. 나의 영어 학습 실패와 성공 경험, 국내파 영어와 해외파 영어, 영어 전문가로서 국내, 국외 티칭 경험, 내 아이를 위한 엄마표 영어, 공교육 영어 교사로 가르친 영어, 국내에서 해본 엄마표 영어 그리고 미국에서 해본 두 아이를 위한 엄마표 영어, 국내에서 자녀를 키운 경험, 미국에서 자녀를 키운 경험, 공교육과 사교육의 경계, 엄마표 영어와 우리나라 학교 영어 등이 그런 리스트에 포함될 것 같다.      


비록 짧은 세월의 경험치지만 자녀 영어 교육을 위해 나름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했으면서 동시에 현직 영어 교사로서 해외 학위를 소지한 사람은 흔하지는 않을 것 같다. 영어에 관해서 한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거의 최대치를 경험했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래서 조금 욕심을 내어서 다루고 싶은 주제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영어 논문도 찾으면서 나름 깊이와 넓이를 더하면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물론 온라인 상에는 나보다 훨씬 더 훌륭한 강연자가 많다. 그들의 자녀들은 이미 현재 완료형으로 훌륭하게 컸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강연은 온라인 강연이 채울 수 없는 현장에서의 상호작용, 여전히 그들처럼 자녀 교육에 현재진행형인 덕분으로 그들의 고민과 염려에 깊은 공감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참가자들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온 것 같다.      


총 10주에 걸친 첫 프로젝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과 보람을 느꼈다. 강연 쫑파티로 팟럭 파티(Pot Luck Party: 각자 나눠 먹을 음식을 들고와서 함께 나누며 사교를 하는 미국식 파티 형태)를 하며 서로 좀 더 친분을 나누기도 했다.      


❚엄마표 영어 티타임 2기 모집과 진행의 어려움

첫 기수를 졸업시키고 3월 개학을 맞이하며 새로이 엄마표 영어 티타임 2기 모집을 시작했다. 물론 무료 강연이라 엄마표 영어에 관심만 있으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는 모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빠도 너무 바쁜 대한민국 엄마들의 관심과 열정을 모으기에는 나의 홍보 실력이 너무 보잘 것 없었던 것 같다. 돈을 위한 생계형 강연이 아닌 점도 한 몫 할 지도 모른다. 일단 ‘엄마표 영어’라는 주제의 강연에 대한 경험치를 더 쌓아야 할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1기 멤버 모집 때는 지역 생활 앱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다. 하지만 사익을 위한 강연으로 오해를 받아 홍보가 차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서 2차때는 그 쪽 채널로 홍보를 중단했다.

홍보라는 걸 크게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기 멤버들의 추천으로 2기 멤버들이 몇 분 모아졌다. 하지만 1기에 비하면 그 숫자가 아주 작았다.     

 

❚갑작스런 중단

여전히 강연 경험치를 쌓는 것이 나의 목적이었기에 소규모 모임이지만 강연 일정을 계속 진행했다. 하지만 3월 개학 이후 서서히 일상이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그분들의 일상도 그러한지 점차 출석률이 낮아졌다. 결국 6월경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불참자들은 불참에 대해 미안했을 것이고 모임을 이끄는 나도 실망과 회의감이 조금씩 싹 트기 시작했다. 결국 2기 모임원들에게 6월, 7월을 여름 휴가 기간으로 공지하고 여름 특별강연 형식으로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그때 시간이 되면 오셔서 완강을 할 수 있음을 알려드렸다.     

 

❚새로운 시도

지난 겨울 두 달간 엄마표 영어 티타임이라는 소규모 부모 교육을 진행하며 어느 정도 정리한 커리큘럼을 그냥 썩히기에는 내가 들인 열정과 수고가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10회에 걸친 그 컨텐츠를 4회로 압축하고 재정리하여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을 활용해서 특별 강연으로 진행해보기로 계획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물론 남편과 이런저런 방향성을 의논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였다.      


학기 중 한 주 토요일은 영어 스터디 모임, 또 한주는 부모 교육(엄마표 영어)으로 진행하다보니 매주 토요일을 반납하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앞으로 기약없이 매주 토요일 오전을 다 투입시키는 데는 현실상 많은 무리가 있었다. 열정 페이로 여태 달려온 모임들이라 앞으로 쭈욱 열정을 쏟아 붓는 건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강연의 주 대상자가 육아로 바쁜 엄마들이다보니 들쑥날쑥한 출석률도 문제였고 새로운 멤버를 위한 홍보도 부담이 되었다.      


결국, 가늘고 길게 그렇지만 중단하지 않고 내 커리어의 루틴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 내 직업상 다소 시간이 여유로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을 활용하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았다. 학기 중에 꾸준히 홍보를 하고 나의 자료도 업데이트하면서 보다 알찬 강연으로 거듭날 수 있으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은 일일 것이다.      

6월 중순 방향 수정을 하기로 한 후 곧바로 <엄마표 영어 여름 특별 강연>이라는 제목의 팜플렛을 먼저 만들기로 했다. 요즘 즐겨 애용하는 캔바를 이번에도 또 활용했다. 한 나절 그 수많은 디자인들 가운데 고르고 골라 홍보할 내용과 4차시의 강연의 골자를 정리했다. 남편은 나의 추진력과 후다닥 해냄을 나의 장점이라 한다. 그러다보면 늘 디테일에 약해지는 편인데 남편은 디테일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라 나의 후다닥 작품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잘 해준다.      


팜플렛의 1쪽은 강연 제목, 일시와 장소, 그리고 내 소개를 실었고 2쪽은 총 4회에 걸친 강연의 4가지 주제와 소주제를 소개했다.


                    


그렇게 완성한 팜플렛을 일단 아는 지인의 인맥을 활용해서 소문을 내보기로 했다. 소규모로 진행하더라도 괜한 오해나 갈등 없이 서로 결이 맞는 사람들과 모임을 하면 장기적으로 영어 스터디로 유입도 가능할 것 같아 그런 방향의 홍보를 해보기로 했다. 결국 여름 방학에 진행되는 모임이라 그런 지 교사들이 주로 모였다. 일단 같은 업계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라 기본적으로 심리적 친밀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었다. 겨울 방학은 교사가 아닌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엄마들이 모여 진행한 엄마표 영어 부모 교육이었다. 그때는 넓은 스펙트럼의 사람들이라 포커스를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이번은 바로 첫 모임에서부터 소통이 원활이 됨을 느꼈다. 지난 겨울 방학 강연은 10회라는 다소 긴 시리즈로 완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진행한 것이라면 이번 이번 여름 방학 강연은 4회라는 짧고 압축적인 시리즈와 아는 지인들을 중심으로 모인 강연이다.      

 

❚총 4회의 중간 보고

지난 주 목, 금 강연을 하고 이제 딱 중간에 서 있다. 지난 6월에 중단한 2기 멤버들은 강연에 출석하시지는 않았다. 여름 휴가 기간이기도 하거니와 주중에 진행하는 모임이다보니 일정이 잘 나오지 않는 분도 계셨기에 그런 것 같다. 이번 여름 강연에 처음으로 오신 분들은 총 다섯 분인데 가족 행사 관계로 못 오시는 한 분을 제외한 나머지 네분은 연이틀 열심히 참석을 해주고 계신다. 강연 참석자들이 소그룹이고 이미 서로 알고 지내던 분들이고 모두 교육계 종사하는 분들이라 자녀 교육관과 미래관이 많이 비슷함을 첫 날부터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첫 날 강연은 엄마 본인의 학창 시절 영어 공부법과 영어를 싫어하고 못 하게 된 이유, 지금이라도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이유를 나누며 공감대를 쉽게 형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녀만큼은 올바른 방향으로 영어를 교육 시키고 싶어서 강연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지난 번 1기는 강연을 진행하면서 주제의 방향을 잡아가는 편이었다. 워낙 참여자들의 연령, 자녀의 연령, 영어 수준등이 다양해서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이번 여름 강연은 강연 홍보물에서 이미 강연의 전체 마스터 플랜을 공유하였기에 출발부터 방향성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덕분에 강연 참석자들도 전체 강연의 큰 그림 안에서 매번의 강연을 들을 수 있기에 일련의 강연 목표지점에 보다 효과적으로 도달이 되리라 기대된다. 서로 공통점이 많고 자녀의 연령대가 대체로 비슷하여 이번 강연은 나의 일방적인 전달식의 강연이 아니라 현재 육아에 열심인 분들의 현실적인 Tip도 서로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수 있어서 좋다.      


❚나에게 엄마표 영어 특별 강연이 소중한 이유

큰 용기를 내어 올 초에 시작한 엄마표 영어 티타임이 한 해의 한 중간에서 중단 위기에 처해있었다. 그럼에도 다시 에너지를 재충전하여 시도하는 이번 엄마표 영어 여름 특별 강연은 나에게 참 특별하다.      

자칫 최종 중단을 결정할 위기에 있었으나 여름 강연을 계획한 덕분으로 지난 2개월은 잠시 휴식과 재정비의 소중한 기간으로 바뀔 수 있었다. 또 새로운 강연을 계획한 덕분으로 지난 겨울, 총 10주에 걸쳐 엄마표 영어 티타임이라는 이름의 부모 교육 과정을 다시 되돌아 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10회 강연을 딱 4회 강연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강연이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뽑아내고 그 4개의 메시지가 하나의 상위 목표로 향하는 구도를 이루게 하고 싶었다. 각 4개의 주제가 하나의 궤를 이루어 상위 목표를 관통할 수 있다면 그 보다 효과적인 강연은 없을 것이다.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엄마표 영어 특별 강연의 상위 목표는 <자녀의 올바른 영어 교육을 위해 지혜로운 영어 코치 되기>이다. 첫 날 강연 주제는 수험생 및 영어 학습자들을 위한 영어 학습의 방향과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둘째 날은 영어 읽기 습관 기르기이다. 여기에 필수 요소가 엄마의 영어 책 읽어주기이다. 그것을 위해 셋째 날은 영어 책 읽어주는 엄마 만들기이다. 마지막 날은 영어책만 읽으면 자칫 소홀하기 쉽다고 여기는 영어 문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결국 <올바른 영어를 위한 지혜로운 영어 코치>로 거듭나기 위한 결론은 네 가지다.

1. 자녀의 영어 공부에 대한 큰 그림을 가지자.

2. 일상에서 영어책이든 우리말 책이든 독서가 답이다.

3. 영어책을 읽어주는 엄마가 되어보자.

4. 영어 문법에 대해 바르게 코칭하자.      


20여년 동안 청소년들을 가르쳐왔지만 새로이 어른을 위한 교육자로의 길도 새롭게 시도해보고 있는 중이다. 이번 여름 특별 강연은 엄마표 영어를 위한 부모 교육을 위한 첫 프로토타입(prototype)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여러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변모하고 발전되길 기대하지만 어른들을 위한 교육자로서 일단 그 힘들다던 첫 걸음마를 뗀 셈이다.      


❚여름 특별강연으로 얻고 있는 점

첫 걸음마를 떼면서 느낀 점들이 몇 개 있다. 일단, 나의 오롯한 경험들이 적절히 활용되는 지점 바로 그 지점을 발견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 가진 자녀 육아 경험과 영포자였던 내가 영어 교사가 된 영어 학습자로 겪은 경험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몸으로 직접 부딪친 그 곳에서의 자녀 교육, 영어 교육 그리고 삶의 경험들은 강연을 통해 오롯이 나의 고유성(나의 고유한 ID)과 전문성(Expertise)을 좀 더 발견하게 만들었다.

      

챗 GPT로 아무 이야기나 쉽게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세상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나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 나였기에 가능한 이야기, 내가 하니까 의미가 있을 수 있는 이야기들은 더욱 빛을 발하리라 확신한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그저 열정 하나로 걸어 온 나의 과거 덕분에 그 당시엔 너무 고생스런 일들이지만 어느 새 그것들은 오롯이 ‘나’라는 사람의 일부로 승화되고 나만의 이야기의 중요한 버팀목이 되어 있다. 그리고 여전히 가진 것 없이 그저 열정 하나로 나의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하지만 예전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그땐 혼자였으나 이제 내 곁에는 함께 걸아 갈 동행자들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 가고 있다. 덕분에 더 즐겁게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느낌, 참 좋다.      

강연 참가자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


❚나의 동행자들의 의미     

어제 영어 스터디 모임에서 남편이 소개해준 TED 영상이다.      


https://www.ted.com/talks/derek_sivers_how_to_start_a_movement


 야외 피크닉에서 한 사람이 갑자기 춤을 시작한다.

 지켜보다 한 사람이 그에게 가서 함께 그 우스꽝스러운 춤을 춘다. 애초에 혼자 추던 그 사람은 동조한 사람을 반갑게 맞이하며 둘이 어우러져 춤을 함께 춘다.

곧이어 두명의 사람이 더 그들에게 다가가 춤을 추기 시작한다.

연이어 두세명이 더 들어와 역시나 춤을 추기 시작한다.

급기야 앉아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우르르 그 춤추는 그룹에 합류한다.

이젠 그저 지켜보든 사람들이 극소수가 되어 버린 상황이다.

결국 모든 사람들이 함께 춤을 춘다.     


TED 강연자는 Derek Sivers이라는 사업가로 CD Baby라는 CD 판매회사로 대박을 친 사람이다.

그는 어떤 새로운 움직임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은 혼자 춤을 추기 시작한 리더가 아니라 그 리더를 처음으로 따라준 추종자(follower)라 설명한다. 그 추종자는 리더를 따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잠재적 추종자들에게 추종하는 법을 직접 보여준 사람이다. 결국 대다수 추종자들은 그 리더를 따라했다기 보다는 그 최초의 추종자처럼 한 것이다.  결국, 새로운 움직임을 시도함에 있어서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리더가 아니라 최초의 추종자의 역할이라 한다.      


❚ 함께 성장

<엄마표 영어 특별강연>은 애초에 없었던  혼자의 우스꽝스러운 춤이었다. 돈이  되는 일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인기 강연도 아닌 그저 나혼자 시작해본 강연이었다. 그런데 그 강연에 최초의 추종자들이 생겼다. 일회성의 참여자가 아닌 무려 10회에 걸친 꾸준한 참여자들이다. 그들이 이젠 나와 긴 영어 학습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고 있다. 그들 덕분에 이번 여름 특별강연에도 참여자들이 생겼다. 이렇게 이어지는 참여자들의 행렬덕분에 나는 멋진 리더라 할 진 못하더라도 사람들이 원하던 운동을 시작한 사람으로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원대한 의미를 품고 시작한 움직임은 결코 아니었다.

하지만

함께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면 우리의 의미는 점점 더 커질 것이다.

함께 계속 걸어가다 보면 더 큰 그룹으로 성장해갈 것이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멈추지 않길 참 잘 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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