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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y Soon Sep 09. 2023

영어 한 스푼 Day #12

:  You are what you eat.

지난 토요일에 스터디 모임을 했지만 이제서야 스터디 노트를 정리했네요.

이번 모임도 아래 다섯 가지 코너를 가지고 운영했습니다.


1. 생활 영어 표현: 다이어트와 관련된 영어 표현 - You are what you eat. 등

2. 오늘의 격언(Quote) : Never late than never.

3. 그림으로 익히는 원어민식 영문법: 관계대명사

4. 영어 챕터북: <A Long Walk to Water> chapter 12 & 13

5. 영어 강연: YouTube < The Tyranny of Merit: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그럼 지난 주 토요일 (9월 2일) 스터디 내용을 정리해볼게요.

1. 오늘의 생활영어 표현

이번 주 생활 표현은 다이어트와 관련된 표현입니다.

제목으로 나와있는 "You are what you eat."은 직역하면 너는 너가 먹는 것이다? 로 무슨 의미인지 정확하지 않아요. 하지만 영영사전을 찾으면 "A person becomes related to the food that they ingest. (사람은 자신이 섭취하는 음식과 깊은 관련이 있다)로 나와요. 즉, 무엇을 먹는 지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가졌는지를 알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생활을 할 때 장을 주로 코스트코나 월마트에서 보곤 했어요. 코스트코는 주로 백인이나 동양인이 멤버쉽을 많이 가지고 있고 그곳에서 주로 사는 것들은 과일, 야채, 고기, 유제품 등이었어요. 계산대에서 기다리면서 저는 다른 사람들은 뭐를 해먹고 사나 궁금해서 다른 사람들의 카트를 물끄러미 보곤 했어요.  저는 아직 한창 커야할 아이들이 있기에 최대한 자연식품을 먹일려고 하는 편입니다. 코스트코에서 본 대부분의 사람들도 저와 비슷한 식료품들을 사더라구요.


그런데 주중에 필요한 물건이 조금씩 있어서 월마트를 가곤했는데, 그곳에서도 역시나 계산대 앞에서 다른 사람들의 카트를 즐겨 봤어요. 제가 살던 곳에는 흑인의 비율이 아주 높은 곳이었고 월마트에는 흑인들이 많이 왔어요. 그리고 대체로 몸매가 넉넉하신 분들의 카트에는 소위 정크 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이 많이 실려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먹거리로 삼느냐가 그 사람에 대한 많은 부분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이번 주 표현 "You are what you eat."처럼 말이에요.


그럼 위의 표현 이외에  다이어트와 관련된 표현을 대화로 공부해봐요.

A: 너 살이 좀 찐 것 같아.

B: 최근에 5킬로 그램 쪘어. 야식을 줄여야 할 것 같아.

A: 나도 허릿살을 좀 빼고 싶어.

B: 같이 운동해서 살 좀 빼자.


** 주요 표현**

- put on weight = gain weight  살이 찌다 <--> lose weight = shed weight 살이 빠지다

- cut out something : 끊다. 중단하다

- late-night snacking : 야식

- love handles: 허릿살 = spare tire

- burn some fat:  살을 빼다 (지방을 없애다)


위의 대화의 빨강으로 된 표현을 익혀 아래 대화를 완성하며 크게 읽어보세요.

다이어트와 관련해서 추가 표현을 공부해봐요.

1. You are what you eat: 먹는 걸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2. I just can't kill my food cravings: 식욕을 없앨 수 없다.

3. I'm going on a diet starting today: 다이어트를 오늘 부터 할 거야.

4. I need to cut down on my calorie intake: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있어.

(cut out on somethign: 금지하다/ cut down on something: 줄이다)

5. I need to tone up my body : 몸매를 좋게 하다.


craving과 tone의 뜻을 아래에서 한 번 더 확인해보세요.


2. 오늘의 격언(Quote)

스터디 멤버 중 한 분이 공유한 오늘의 격언입니다. 자주 들어본 표현 같지만 원어민 앞에서 바로 딱 나오기 어렵던 표현인데요. 오늘 한 번 더 익혔습니다.


3. <한국식 영문법 말고 원어민식 그림 영문법>

: 그림으로 익히는 영문법 & 입으로 익히는 영문법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8413320

지난 모임에서는 접속사를 알아봤었는데, 이번 주는 관계대명사를 문장 그림으로 익혔습니다.

문장 구조를 선 그림으로 그려보면 각 문장이 한 눈에 잘 파악이 됩니다.


<예시 1~4>는 관계대명사가 쓰인 문장입니다.

<예시 5>에서 that은 접속사 입니다.


아래 연습문제를 풀어 보세요.


4. 요즘 읽고 있는 챕터북 < A Long Walk to Water> Ch.12 &13  

Nya가 살고 있는 마을에는 우물을 파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네요. 어린 Nya는 그 메마른 땅에서 물이 나오리라고는 조금도 생각이 들지 않아 의아해 하고 있어요.

한편, Salva는 엄마라고 생각이 들어 뒤쫓아 갔지만 결국 엄마가 아님을 알아차리고 절망, 외로움, 서글픔으로 괴로워하고 있어요. 하지만 또 마음 한켠으로는 비록 혼자이지만 삼촌이 알려준 대로 하루 하루에 집중을 하며 여정을 반드시 완수할 것을 다짐합니다. 6년의 전쟁 난민 수용소에서 지낸 어느 날 갑자기 에티오피아 반란군이 들이 닥쳐 모든 사람들을 죽음의 강인 Gilo River로 내봅니다.


아래 표현은 제가 읽으면서 꼭 기억하고 싶거나 마음에 든 표현들이라 정리를 해봤습니다.

Nya의 마을에 우물을 만드는 일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네요. 큰 컨테이너 트럭이 인근 연못에서 물을 길어 오는데, 그 컨테이너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작업이 순조롭지는 않네요. 하지만 감독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사람들이 일을 진행하도록 지휘를 하고 있어요.


한편, Salva 가 있는 난민 수용소에서는 에티오피아 반란군이 사람들을 Gilo River로 총을 쏘며 내몰고 있어요. 악어가 득실거리는 그 강에 뛰어 들지 않으면 반란군의 총살을 면치 못합니다. 설사 뛰어든다해도 여전히 반란군의 총기 난사를 피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구요. 결국 Salva도 그 강으로 몸을 던지고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잃지 않고 강을 건넜습니다. 수단의 전쟁을 피해, 그리고 위험한 에티오피아를 피해 이제 케냐로 떠나기로 결심을 합니다. Salva를 따르는 소년들은 무려 1500명에 이르렀네요. Salva는 힘든 여정이지만 리더로 그들을 잘 인솔해서 1년 6개월 만에 케냐에 도착합니다.


13장에서는 이런 영어 표현들을 만났습니다.

5. 좋은 영어 영상 YouTube < The Tyranny of Merit: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교수의 최신 작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책의 내용이 소개된 유튜브 영상입니다. 하버드대 교수님이라 그런지 사용한 어휘가 상당히 어렵긴 하지만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https://youtu.be/dRolGQ3QJPE?si=PAJNKBv9M-UuN0q4

이번 주는 영상을 두번 정도 들었습니다.


내용이 상당히 심오하여 일단 책의 핵심 내용을 우리말로 익히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해보았습니다.

세계 경제 최강국으로 알려진 미국에서 5년을 살아보니 정말 빈익빈 부익부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백인으로 가지는 특권, 유색 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봐야하는 차별, 타고난 가정환경 등은 유리 천장으로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머문 미국 남부는 역사적으로 인종차별이 아주 심한 곳이었고 여전히 지금도 그 차별이 존재합니다.


제가 살던 동네의 어느 구역은 이상할 만큼 집 값이 비싸더라구요. 자세히 보니 터무니 없는 집 값이 그곳을 백인들만 사는 동네로 자연스레 만드는 기제가 되더라구요. 사립 학교의 터무니없이 비싼 학비 역시 마찬가지 원리였어요. 교육의 질이 좋아서 비싼게 아니라 교육비를 비싸게 책정하면 저절로 그 학교는 흑인이 못 들어오게 만드는 멋진 장벽인 셈이죠. 터무니없이 비싼 부자동네의 집 값과 사립학교의 터무니없이 비싼 학비는 사회 계층의 이동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더라구요.


제가 살아본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찌할 수 없는 그 인종간의 불평등의 한계를 해결하지 않은 채 그저 능력이라는 미명아래 현상을 멋지게 합리화 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미국 뿐아니라 현대 사회 대부분의 나라가 정의롭다고 믿고 있지만 샌델 교수가 지적한 대로 능력주의는 많은 모순을 안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미국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가진 자와 성공한 자들의 성공과 부는 순수히 그들의 능력 때문이었을까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단지 무능해서 그렇게 된 것일까요?


샌델 교수가 책의 결론 부분에서 말씀하신, "자신의 자리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그리고 스스로를 공동체 구성원으로 여길 수 있도록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에 너무 공감이 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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