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수준높게 구사하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할 능력은 바로 문장 압축능력이에요. 중복되는 정보는 삭제하고 최대한 핵심만을 정확히 전달하는 문장을 말하고 쓰는 능력이 있어야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다루게 될 현재분사와 동명사는 그 원리를 한 번 익혀두면 두고 두고 유용하게 쓰이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한국식 영문법 말고 원어민식 그림 문법> p. 85~86
우리는 문장을 짧게 단문으로 말하다가 어느 순간 두개 문장을 접속사로 연결해서 이어 붙이죠. 이유는 두 문장의 의미/논리 관계를 상대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그 접속사가 없어도 두 문장의 의미/논리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상황도 아주 많아요. 그래서 원어민들은 그런 경우 바로 현재분사를 활용한답니다.
예를 들어 위의 문장에서 Kristin이 해바라기에 물을 주었다는 문장과 그녀가 정원에 서있었다는 문장을 and로 연결했습니다.
이 경우 두 문장 다 주어가 Kristin 동일인이기에 뒷 문장의 She를 없앱니다.
그리고 stood는 엄밀히 말해서 <과거시제 + stand>의 압축인데 여기서 과거시제는 이미 watered에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 시제를 없애고 바로 stand를 쓰면 됩니다.
아울러, 접속사 and도 이제 더 이상 필요없는 존재가 되었기에 삭제 합니다.
결국 위의 문장은 Kristin watered a sunflower, stand in the garden. 만 남지요.
하지만 그냥 stand라 해버리면, 서있어~ !! 라는 명령문이 되어 버리겠지요?
그래서 위문장에서 동사는 watered이고 나머지 stand는 watered(동사)을 기준으로 보면 이미 일어나고 있는 행동이라 -ing를 붙혀서 한 문장에 동사가 두개가 되는 오류를 피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사항은 콤마를 반드시 사용해야 "standing in the garden"이 앞에 있는 주어 Kristin에 대한 설명임을 표시하게 됩니다.
혹시나 콤마가 없다고 하면 'standing in the garden"은 a sunflower를 가리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아래처럼 선그림을 그릴 때 sunflower 밑에 위치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 예문에서 " standing in the graden"은 Kristin을 수식해주는 구문입니다.
현재분사 구문 선그림 그릴 때 유의사항:
1. Kristin 밑에 놓기.
2. 큰 ( ㅅ) 그리기.
3. 큰 시옷위에 'standing"을 비스듬하게 적어서 현재 분사임을 표시하기.
<한국식 영문법 말고 원어민식 그림 문법> p. 86~87
현재까지는 한 문장에서 동사가 두개 오는 것을 막기 위해 -ing를 사용한 문장들을 공부했습니다.
콤마가 있고 없고에 따라 ing가 붙는 말이 수식하는 말이 뭔지 구별이 되기는 합니다.
물론 말로 하는 경우, 콤마를 어떻게 전할 방법이 없으니 문맥으로 구별을 하기는 해야합니다.
<중요!> 영어에서 동사에 ing가 붙은 부분이 문장의 주요 성분 (주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한국식 영문법 말고 원어민식 그림 문법> p. 88
이 예문에서 "Drinking coffee at midnight" 은 문장의 주어입니다.
동명사 구문 선그림 그릴 때 유의사항:
1. 문장의 주요 성분(주어, 목적어, 보어)라서 빨간선에 놓기
2. 빨간 선 위에 받침대 ( ㅅ) 그리기.
3. 계단모양( ㄱ )을 그려서 동명사임을 표시하기.
그럼 아래 연습 문제를 한번 도전해보세요.
정답은 Day #14에 업로드 됩니다.
<한국식 영문법 말고 원어민식 그림 영문법>의 18장은 수능기출문제에서 뽑은 예문을 직접 선그림으로 그리는 연습 문제 부분입니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 우리 스터디 모임에서 교재의 첫 장 부터 17장까지 교재 전 챕터를 1회 통독 하였습니다.
축하축하~ ^ ^
이후에는 제가 <한국식 영문법 말고 원어민식 그림 영문법 Workbook> 출판을 계획하고 있으니 그 책이 나오면 다시 2회독을 할 생각입니다.
4. 요즘 읽고 있는 챕터북 < A Long Walk to Water> Ch.14 &15
Nya가 살고 있는 마을에 우물 파는 일이 드디어 진척이 있네요. 땅 속으로 판 구멍에서 물이 치솟아 오릅니다. 물론 그 물이 아직은 흙탕물이라 Nya는 많이 실망을 합니다.
한편, Salva는 1992년 현재 22세로 나옵니다. 이 이야기가 실존 인물을 다루는 이야기 인 점을 감안하면 어쩌면 현재 40대 중반의 나이입니다. 저와 비슷한 연배일 거란 생각에 더욱이 Salva의 삶의 여정이 더욱 더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지난 5년을 케냐에 있는 전쟁 난민 수용소에서 보냈습니다. 이번 챕터에서는 Ifo 캠프에서 있었던 기적같은 일들이 소개 됩니다. Michael이라는 자원 봉사자로부터 영어와 배구를 배우기도 하며 돈을 벌겠다는 희망과 결의를 다지기도 합니다. 어느 날 캠프에 미국으로 갈 소년들을 뽑는 다는 소문이 퍼집니다. 그날 부터 Salva는 자기의 이름이 선발 명단에 오르기를 갈망합니다. 몇 번의 실망 끝에 드디어 Salva도 미국으로 갈 명단에 오르게 됩니다.
이번 챕터에서 영어로 알아두면 참 유용할 표현이나 마음에 든 표현들로 다음의 것들을 골라보았습니다.
* drench : 젖게 만들다. ---> They were drenched.
soak : 푹 젖다. ----> They soaked.
Nya 마을에 우물 만들기 작업은 이제 마지막 몇 가지의 것들만 남기고 있네요. 아직은 흙탕물이지만 파이프 설치와 시멘트 작업을 하고 나면 마실 만큼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을거라 하네요. Nya는 물을 길어 나르는 일은 계속 해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썩 좋지는 않은 가 봅니다.
Salva는 나이로비에서 생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로체스터로 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양부모 가족들을 만나기로 되어있습니다. Salva 마음은 오만가지의 생각으로 가득하네요. 수단에 두고 온 가족 생각, 새로이 펼쳐질 일들... 우리 Salva는 이 모든 일을 어떻게 감당해 내갈까요?
저도 2015년 남편과 두 아이를 데리고 유학을 떠날 때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행기에서 한 이런 저런 과거에 대한 생각과 미래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 등등. Salva의 마음을 어느 정도 공감이 됩니다.
5. 좋은 영어 영상 YouTube < The Tyranny of Merit: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