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임부터 시작한 새로운 소설책 <A Summer to Die>을 읽습니다. 특히 오늘 읽은 Chapter 1에는 주인공인 13살 Meg은 예쁘고 활발한 언니 Molly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는 부분이 나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언니와 다른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의 세계를 당차게 만들어가려는 그런 강한 의지도 내보입니다.
새로운 책을 염두해두고 오늘은 다름(Difference)를 키워드로 오늘 나눌 명언을 검색하다 아래와 같은 멋진 말을 발견했습니다.
미국 흑인작가 이자 인권운동주의자인 Audre Lorde는 다름을 이렇게 바라보았습니다.
제가 5년간 살던 미국 남부는 미국에서 가장 흑인 차별이 심하던 곳이었고 그곳에서 Civil Rights Movement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곳이었습니다.
<출처: 위키피이아> African-American Civil Rights Movement
아프리카계 미국인 민권 운동(African-American Civil Rights Movement)은 1950년대에서 1960년대에 걸쳐 미국의 흑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시민권 신청과 인종 차별의 해소를 요구한 대중 운동이다. 일반적으로 1954년브라운 대 토피카 교육위원회 재판과 1955년몽고메리 버스 보이콧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1964년 민권법과 1965년 투표권법에 따라 결실을 맺었다. 흑인인권운동은 미국사회에서 흑인에 대한 백인의 차별과 억압에 대항한 흑인들이 자신들의 주체적인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 벌이는 운동이다.
비록 인종차별법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일상에서는 흑인과 백인사이의 보이지 않는 하지만 너무 명백히 드러나는 거리는 존재했습니다. 저희가 다니던 교회에는 흑인이 단 한명도 없었고 바로 길 맞은 편 교회에는 백인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여전히 다르다는 것은 그들을 그렇게 둘로 딱 갈라놓은 상황이지요.
비록 우리나라에는 그런 인종간의 구별이나 차별은 없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서로 이런 점이 다르고 저런 점이 달라서 분열과 갈라치기가 사회전체에 퍼져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개인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요.
Audre Lorde는 그 깊은 분열은 서로 다름을 "인식(recognize)"하고 "받아들이지 (accept) 못하고 그 다름에 대한 감사를 느끼지(celebrate) 못하는 우리의 아둔함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의 아래 질문을 통해 나누었습니다.
질문 1. 다른 배경, 다른 문화에서 온 사람을 만나면 좋은 점이 뭐가 있을까요?
질문 2.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느낀 적이 있었나요? 그럴 때 어떤 것을 느꼈나요?
질문 3. 형제자매가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나요? 왜 그렇게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희 모둠은 해외 여행을 많이 다니신 분으로 부터 이런 대답을 들었습니다.
- 동남아시아권 및 아시아 나라들을 많이 여행했습니다. 사실 피상적으로 보면 참 다르고 다른 나라이고 사람들이지만 여러 차례를 여행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결국 우리는 서로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인간으로 서로 발견되는 공통점이 참 많다는 점이지요.
사실 저 역시 해외 살이를 하기 전까지는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는 것이 참 신선한 경험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 살다 보니 그곳도 역시 그저 사람이 사는 곳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네들도 우리들도 다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그곳에도 좋은 사람들이 있고 이곳에도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거, 그리고 좋은 사람들끼리 서로 좋은 인연을 맺으며 연대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게 삶의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번 스터디에서 소개한 문장 선그림 (Sentence Diagramming)을 다양한 문장에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이 선그림이 가진 장점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우리나라 사람들만 알고 있는 문장 1~5형식은 별로 문장내의 단어들의 의미 관계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안됩니다.
물론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를 찾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나머지 수식어구들과 그 어구들이 문장의 전체 구조에서 어떻게 연결 고리를 맺고 있는 지 한 눈에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한 소설 < A Summer to Die>처럼 한 문장이 한 단락씩이나 되는 경우, 독자들은 결국 그 문장의 단어들의 의미 관계 파악이 꽤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문장 선 그림을 그린다면 쉽게 한 눈에 조감도( A bird's-eye view )를 그릴 수가 있지요.
연습문제 1~5번의 마지막 10번 문제에 수록된 문장들의 선그림을 그려보았답니다.
여러분도 각자 한번 도전해보세요.
연습문제 1.
연습문제 2.
연습문제 3.
연습문제 4.
연습문제 5.
이제 감을 잡으셨으면 너무 길지 않은 영어 문장을 스스로 선 그림 그리는 것에 도전해보세요. ^ ^
새롭게 시작하는 소설이라 먼저 대충의 밑 그림을 먼저 그리고 길을 나서볼까합니다.
8쪽에 "It's on a dirt road, and surrounded by one hundred sisty acres of woods and fields."로 주변 환경을 묘사한 부분이 있어요.
에이커는 익숙한 단위가 아니라 그 규모가 상상이 잘 안되어 오늘 스터디 끝무렵 구글을 해보고 그 규모에 대한 감을 얻고 싶었는데, 제가 다시 Chat GPT에게 의뢰하니 이렇게 말을 해주네요. ㅋㅋ
<1장 요약>
메그와 그녀의 가족이 작은 시골 집으로 이사 오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메그는 이 새로운 환경에서 언니 몰리와의 갈등을 느끼며, 언니가 자신과는 달리 사교적이고 매력적인 성격이라는 점에 질투와 불편함을 느낍니다. 두 자매는 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마찰을 겪지만, 이 새로운 집과 주변 환경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각자의 감정을 마주하게 됩니다.
다소 긴 문장들이 많은 이번 소설이 약간의 도전을 주지만 해석이 힘든 부분이나 낯선 단어는 제가 최대한 정리해서 이곳에 공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긴 문장들은 문장 선 그림을 해볼 예정이기도 하니 기대해주세요. ^ ^
오늘 읽은 부분에서 유용한 표현이나 단어 정리는 이렇게 했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대답을 한번 Chat GPT로 영어 대화를 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번 모임 공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혹시 책 <A Summer to Die>를 가지고 계시면 Chapter 2를 2주간 읽어 보시길 추천 드려요~.
비록 스터디 멤버는 아니지만 저희랑 같은 페이스로 읽고 제 정리 글을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