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의 전망
9월 13일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됐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모두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예상보다 심각하게 높은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시장에는 좋게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작년 대비 10% 정도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을 크게 높였다. 러시아와 사우디가 석유 감산하면서 원유 가격이 올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더욱이 호주에 있는 셰브론의 천연가스 사업장에서 노동자들이 파산하면서 유렵의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에너지 가격은 올해 내려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의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에너지 소비량이 준다면 원유 가격 하락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원유 가격이 안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에너지 가겨은 크게 오른 반면 미국의 주거비는 하락하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거비는 전달 대비 0.3% 오른 것에 그쳤다. FED가 가장 많이 유의깊게 살펴보는 근원 CPI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임대료는 2월달부터 전달 대비 0.8, 0.6, 0.4, 0.6, 0.4, 0.4% 씩 올랐고 7월달에 0.4% 올랐지만 8월달은 전달대비 0.3%상승으로 주거비의 하락 추세가 뚜렸하다. 이는 분명하게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의 상승에 예상치 못하게 영향을 줬던 요인은 신차 가격과 의료용품이었다. 중고차 가격이 -1.2% 하락한 것과 대조되게 신차 가격은 0.3% 상승으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에 악영향을 끼쳤다. 신차 가격은 최근 3개월동안 -0.1% 혹은 0%였지만 이번에 갑자기 0.3% 상승으로 나왔다. 현재 미국자동차노조(UAW)가 50%에 달하는 임금 인상을 원하면서 현재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GM은 노조에게 16%에 달하는 임금 인상을 시켜준다고 했지만 노조에서 거절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어떻게 되든 간에 미국 자동차 노동자의 임금이 크게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연구기관에 의하면 임금 인상으로 인해 미국 3대 자동차 회사(GM, Ford, 스텔란티스)의 손실이 연간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된다면 자동차 회사에서 신차 가격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앞으로도 신차 가격이 요번과 같이 계속해서 상승할 지는 지켜봐야 겠다.
현재 9월 14일(수) 새벽 12시 기준 CPI가 안 좋게 나왔음에도 나스닥 0.3% 상승 중이다. CPI가 안 좋게 나오고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지만 상승 중이라는 점에서 볼 때 불확실성 해소여서 올랐는지 아니면 CPI가 크게 예상을 안 벗어나서 올랐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소비자 물가지수가 안 좋게 나왔다는 것이 좋은 소식은 아니며 FED가 안 좋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