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오해와 편견속에서 이제는 그만 빠져나와야 할 때 입니다~
■Do you know 바스트 포인트?
흔히 '젖꼭지'라고도 부르는 '유두'는 유방의 한가운데에 도드라져 올라와 있는 부분을 말한다.
유두 주변에 착색된 둥근 피부는 '유륜'으로 '젖꽃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유륜은 피지를 분비하여 유두와 유륜의 피부를 보호한다.
■Default는 핑크?
원래 유두 색은 핑크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유두의 원래 색이라 건 없다.
사람의 생김새가 제각각이듯 유두의 크기와 생김새, 색 또한 다양하다.
누렇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고, 붉은 빛을 띠기도 한다.
여성들은 2차 성징과 함께 여성 호르몬 분비가 크게 증가한다.
이 시기에 피부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가 자극되어 유두와 유륜의 색이 짙어진다.
다만, 사람마다 호르몬 분비 시기와 양, 자극 정도, 속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다른 유두 색을 가지게 된다.
■10대 유두 여든까지 안간다
2차 성징으로 한 차례 변화를 겪은 유두의 색은 또 다시 변화한다.
월경, 피임약, 임신, 수유 등으로 호르몬 수치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월경 주기에 따라 크고 작은 호르몬 변화를 경험하는데,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하는 시기가 되면 더 많은 멜라닌 세포가 영향을 받아 유두와 유륜의 색이 어두워지곤 한다.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주는 피임약이나 임신과 수유 역시 색 변화의 원인 중 하나이다.
이밖에도 자외선과 신진대사, 생활습관 등에 의해 유두와 유륜의 색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여러 차례 변화를 겪은 유두와 유륜의 색은 나이가 들고 호르몬이 안정을 찾으면 일정한 색을 유지한다.
■핑두가 순결하다는 오해
유두 색이 짙은 사람 = 성관계를 많이 한 사람 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원래 유두의 색은 분홍색인데 성관계할 때의 가슴 애무로 인해 마찰이 계속되면 유두가 어둡게 착색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유두와 유륜의 착색은 가슴 애무로 인한 일시적인 자극보다 매일 착용하는 브래지어에 의한 마찰이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색일 뿐이다
분홍색은 언제부터 이상적인 유두의 색이 되었을까?
그 시작은 모르겠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분홍색 유두가 아름답고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핑크빛 유두를 갖고 있다고 해서 기뻐할 이유도, 그렇지 않다고 해서 슬퍼할 이유도 없다.
미백 크림, 틴트, 시술, 문신 등 인위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색을 바꿀 필요도 없다.
분홍색은 성장 과정속에서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가는 유두의 여러 색들 중 한 가지 색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