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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elby Mar 11. 2024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IA(정보구조도)도 그려야 할까?

오늘의 집 분석하기 1주차 (회스클럽 1주차)


어디서 들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도 이제는 IA를 볼 줄 아는 것과 구조를 짜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 나는 이것이 기획자의 역할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디자이너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작년까지의 의문이였다. 



그래서 한번 뤼튼(챗 GPT)에게 물어봤다. 




Q.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정보구조도(IA)를 작성할 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A.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정보구조도(IA)를 작성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경험 개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확장성과 유지보수성 고려. 정보구조도는 사용자가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팀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제품의 확장성과 유지보수성을 고려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요약 버전) 





그리고, 작년 말 원티드 프로덕트 디자이너 커리어 온보딩 세션을 들었다. 그때 디지털 프로덕트로 문제를 해결한다. 파트에서  프로세스를 설명해주신 게 있다.




1. 문제 해결을 위해 전략기획을 짠다.

2. 구조 (IA)

3. 시각화

4. 솔루션 검증

5. 테스트결과해석

6. 위에 프로덕트 리더, 사업 리더, 엔지니어와 공유/ 협의 / 합의 한다.

(출처 : 원티드 프로덕트디자이너 프리 온보딩 세션)






이 과정이였다.

여기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이 구조를 짜는 거였다. 나는 이제껏 기획자들이 짠 구조에 UX 사고를 더해 진행해왔다.난 신입이 아니고 주니어이기 때문에 당장 IA를 작성하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겠지만 담당한 서비스의 IA를 이해하고 있어야하는 게 주니어에게 기대하는 역할이다.


그럼 이번 기회에 오늘의집의 둘러보기 섹션을 둘러보면서 정보구조도를 직접 작성해보기로 했다.





그 전에 IA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하자면

IA는 Information Architecture의 약자로 정보구조도를 말한다. 서비스 구축 시 필요한 화면과 정보 구조를 설계하여 시각화하여 나타내는 문서다.  






IA를 그리기 전에 다양한 기획자 유투버와 아티클을 통해 IA를 어떻게 작성해야하는지 공부를하고 서비스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효과적인 IA는 사용자, 콘텐츠 및 컨텍스트의 상호의존적 특성을 이해해야한다고 한다. 

Content

- 어떤 종류의 서비스 정보를 다루고 있는가?

- 사용자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Context

- 사용자가 이 콘텐츠를 찾고 있는 곳을 어디인가?

- 사용자가 언제, 왜, 그리고 어떻게 이 컨텐츠에 참여하고 있는가?


Users

- 누가 이 콘텐츠를 소비하는가?

- 그것은 그들에게 누구를 의미하는가? 그것은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가?

-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좆의 기대치는 무엇인가?


(출처 : 유투버 기획자 데이먼)







Step 1. 

공부를 마치고 둘러보기 섹션을 그려보려했지만…쉽지 않아…우선 손으로 직접 파악을 해보기로 했다.




Step 2.

그리고 회스클럽 운영자님이 공유해주신 IA 피그마 플랫폼을 활용하여 다시 재 정리했다.



Step3.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 거 같아서 화면을 캡쳐해서 flow를 이어보기도 했다.


나는 지금까지 Step3번부터 시작한 유형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전체를 그리는 게 쉽지 않았다. 삼일절동안 활용해서 그렸는데 거의 반나절 걸린거 같다.(모든 처음이 어렵다;;)



이렇게 정보구조도를 그리니 오늘의 집 ‘둘러보기’ 커뮤니티의 주요 기능은, 

팔로우, 글쓰기, 필터링이라고 생각했다. 

인스타그램처럼 내가 좋아하는 인테리어한 유저들을 팔로우하고 좋아요, 스크랩 공유하면서 본인의 취향 인테리어를 자랑하기도 하고 소통하기도 한다. 요즘 한창 내가 셀프인테리어에 빠져서 집을 꾸미고 있는데 나같은 유저에게 딱인 커뮤니티라 생각이 들었다.           


 모든 상단 탭 메뉴에 들어가도 하단 플로팅 버튼은 계속 노출되어 있고, 글이 많을 수록 사람들은 볼 거리가 많아지기 때문에 엄지존에 배치하여 사진과 글을 쉽게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한 구성이라고 판단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설계가 잘 되어 있다고 느낀 건 필터링이었다. 평수, 예산 등 유저가 꾸밀 수 있는 여건들을 모두 설정할 수 있고 그 설정한 내역을 필터링한 정보들만 노출해주니 효율적이라고 느꼈다. 2댑스면 충분했기에  때문에 댑스이동이 간단했다.           


실제 요즘 내가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한 달에 3건 구매를 했다. 여러개를…)


분석 전 실제유저 입장에서 느낀 점과 분석 후 디자이너 입장에서 봤을때 아쉬운점을 말하고자 한다. 






여기서 가장 아쉬웠던 건, 살림수납부터 취미까지의 상단 9가지 탭이다. 물론 필터링 부분이 있긴 하지만 메뉴가 너무 많은 느낌이 들어 복잡함을 느꼈다. 이 커뮤니티를 분석하기 전까지는 이게 채널의 한 섹션들을 메뉴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다 메뉴인지 알았다. 메뉴가 많아 볼 게 너무 많을 거 같아서 부담스럽다. 라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좀 개선을 한다면 채널 안에 9가지 메뉴를 구성하는 방법을 활용하여 총 상단 탭 12개를 4개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왜냐하면 UX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배운 UX이론에서 힉의 법칙이 있는데, 사용자에게 주어진 선택 가능한 선택지의 숫자에 따라 사용자가 결정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결정된다는 법칙이다. 보통 커머스에서 4-6개 항목의 상품들이 한 화면에 등장하도록 배치하는 이유이다. 물론 오늘의 집도 상품들과 콘텐츠들은 이러한 요소를 반영하고 있지만 상단 메뉴 탭에서도 4-6개만 노출하여 사용자의 선택 소요 시간을 줄여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개인적 의견이라 이건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더 파악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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