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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elby Mar 15. 2024

오늘의 집 vs 집꾸미기 서비스 분석하기

오늘의 집 분석하기 2주차 (회스클럽 2주차)


이커머스는 많으나 인테리어분야쪽에서 가장 대표하는 서비스는 ‘오늘의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번 회스크럽 2주차는 서비스비교분석이 있어 다양한 인테리어 서비스를 찾던 중 ‘집꾸미기’라는 서비스를 발견하게 되어 두 서비스를 비교하기로 했다.



나는 오늘의집 전체를 분석한다기보다 그 중 커뮤니티 채널을 분석하기 때문에, ‘집꾸미기’에서는 이와 유사한 채널인 ‘매거진’ 파트랑 비교하기로 했다.




둘러보기 VS 매거진

오늘의 집의 커뮤니티 채널과 유사한 섹션과 비교하기


오늘의 집 같은 경우는, [둘러보기] 파트가 2번째 메뉴로  집꾸미기의 [매거진] 파트보다 중요순위가 높다. 


이커머스는 상품판매까지 유저의 행동을 이끌어야 하는데,  오늘의집은 커뮤니티 채널을 이용해서 검색과 필터를 강조해서 상품을 빨리 찾도록 유도했다. 반면 집꾸미기는 매거진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매거진스럽게 구성된 느낌을 받았고 이에 맞게 필터가 우선순위라기보단 컨텐츠가 우선순위가 높았다.


하지만 이전 1주차 오늘의집 비교에서도 말했지만 오늘의집은 상단 탭 메뉴가 13인데 반해 집꾸미기는 4개의 상단 탭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UX심리학의 힉의 법칙에 따라, 한 화면에 너무 많은 기능이나 선택지를 주면 유저가 과부하걸리거나 복잡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집꾸미기가 한 결 정리된 부분이라 판단된다.




커머스의 BM을 생각해보면 오늘의 집에서 상단에 필터를 둔 이유를 알 수 있을 거 같다.


검색과 필터를 통해 유저가 빠르게 원하는 인테리어 취향과 소품등을 검색해서 수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flow의 동선을 줄이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 반해 집꾸미기는 컨텐츠의 사진미리보기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 미리보기는 오늘의집에서도 상세페이지에서 유사하게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집꾸미기도 검색과 필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필터적용 부분인데 필터를 더 구체적으로 설정해서 봐볼 수 있는 부분은 '오늘의 집'이었다.


오늘의 집은 필터유형이 9개, 집꾸미기는 필터유형이 3개로 상대적으로 봤을 때 더 빠르게 취향분석을 찾을 수 있는 방식은 오늘의집이 좋았고 UI구성 역시 오늘의집은 바텀시트로 필터유형별 한눈에 한 화면에서 시각적으로 시원하게 레이아웃 구성을 한데 반해, 집꾸미기는 셀렉트 박스로 드롭다운 해서 길게 뿌려지기 때문에 한 화면에서 모든 항목을 보기 어려웠다는 점이 불편했다.



그렇다면 컨텐츠를 강조한 집 꾸미기 방식으로 살펴보자. 


집 꾸미기는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사진 속 돋보기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상품을 확인해볼 수 있고, 사진 자체를 누르면 해당 콘텐츠에 나오는 모든 사진을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어 한눈에 보기 용이했다. 확실히 텍스트보다 시각적인 요소들로 보는 것이 유저 입장에서는 더 큰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사진 모아보기 기능이 있고 해당 사진에 돋보기를 누를 때마다 해당 상품들을 미리보기할 수 있는 점이 사용성에 좋았다.


반면, 오늘의 집 또한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에서 해당 상품을 누르면 미리보기가 아닌 바로 해당 상품으로 이동한다. 아이콘 모양도 돋보기가 아니라 +(플러스)다. 유저 입장에서 해당 상품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말고 항목만 보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을 것 같은데 바로 해당 상품으로 화면 전환이 일어나다 보니 BM 입장에서는 확실하지만 집 꾸미기와 비교해서 사용해봤을 때는 왔다 갔다 동선이 생겨 집 꾸미기보다는 사용성이 좋지 못했다. 또한 사진 모아보기 기능은 발견하지 못해 모든 컨텐츠를 보고 하나하나씩 살펴봐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렇게 현 재직중인 핀테크 서비스외의 도메인 서비스를 분석해본 것은 처음인데, 서비스 분석을 통해 또다른 도메인 서비스를 알아가고 공부하는 과정이 재밌다. 다음주차에서는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면서 또 다른 배움을 얻어갈 거 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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