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4 공부하게 된 이유 2
스타트업이다 보니 협업툴을 다양하게 마음껏 지를 수 없어서 많은 스타트업이 데이터 툴로 GA4를 사용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GA4는 무료 툴이기 때문!
그래서 나도 데이터 툴을 볼 수 없는 환경에서는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계속해서 발전을 이루기 어려울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GA4설치가 우선순위에서 자꾸 미뤄지고 있는 상황을 더는 기다릴 수 없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요구되는 역량 중 정량적,정성적 데이터분석 역량이 필요한데, 이를 실무에서 활용하지 않아 경력이 물경력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
그래서 러닝스푼즈에서 원데이 클래스(6시간) 강의를 신청했다. GA4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적도 없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막연해서 10만 원을 투자했다.
이 10만 원의 대가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일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로 수업을 들었는데 크게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 부분은 GA4의 기본 개념과 발전에 대해 배우고, 두 번째 부분은 이를 통해 이벤트를 어떻게 설계하고 분석할 수 있는지 사례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었다.
나는 데이터 분석가는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처럼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지만, 회사 내 아무도 데이터를 분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기데 두번째 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첫 번째 부분에서 GA4의 학습이 왜 어려운지, 그래서 왜 학습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수 있었다.
그리고 기대했던 두 번째 부분! 세션 전 강사님께 질문을 했다.
우리는 네이티브를 감싸는 웹 앱 서비스다. 가능한가? 웹분석으로? 가능하다!!!!!!
처음에 GA4설치 우선순위가 밀린 이유가 이해가 안갔었다. 네이티브 앱이라 따로 설정해야 해서 공수가 크다고. 무슨 소리지? 웹앱으로 알고 있는데, 처음에 진행하려고 했던 매니저가 이를 미룬 이유였다. 그래서 여쭤봤다.
웹앱인데 네이티브로 감싸고 있는 상황에서 분석은 어떤걸로 설치해야하는지. 그런데 너무 쉽게 "웹으로 하시면 돼요." 하시는 거다. 그래서 회사에 가서 개발자를 찾아가서 물어봤는데 강사님과 같은 대답이였다.
그럼 더욱 더 진행해야지!!!
그런데...
GA4로 넘어가면서 자유도가 높아졌다. 그래서 공부할 내용이 많아졌고 원하는 데이터 수치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워졌다. 그래서 공부해야 한다. 이 6시간 동안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어렵기 떄문에 따로 공부를 하고 이벤트를 심은 뒤 탐색툴을 공부해야한다.
내 목표는 3월 릴리즈 전에 2월 안에 이벤트를 설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 서비스의 고객 수가 적지만, 그들도 우리 고객이므로 우리가 세운 가설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앞으로의 내 미션은 공부다! 수강한 날은 정신을 집중해서 듣고, 아침에 일어나서 복습했지만, 많은 정보를 담아서 복습하는 데 일주일이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잘 모르겠다. 데이터 분석, 설정 등 여러 번 테스트해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실천력 있는 사람이니까!!
(결론은 3월. 설치하기로 결정됐다. 이후 스토리는 다음편에서 이어서 진행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