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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글 Oct 19. 2021

이쁜 오리 새끼 닭들과의 동거

별이 이야기

학생이 구조해서 키우다 더 이상 키울 수 없어서 잡아먹지 않고 잘 키워주실 분을 찾는다는 글이 페이스북 그룹 길고양이 친구들에 올라왔었습니다.


어릴 때 닭 잡아주는 가게를 늘 지나다니면서 도살되는 모습이 트라우마가 되어 새를 무서워하던 저였지만  미아님이 포스팅에 올리시는 닭 이야기를 읽으면서 닭이 얼마나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염치불구하고 그분을 태그 했었어요


학생의 기특하고 간절하고 안타까운 호소에 직접 미아님이 가셔서 데리고 온 별이 ~ 별이는 소란스럽고 맑고 밝고 웃음이 나는 아이라고  함께 산책하면서 졸졸 따라다니는 별이와 찍은 사진이 올라와서 봄이 오는 배경으로 동화스럽게 그려보았습니다.


생츄어리에서 함께 살고

동물이 먹거리가 아닌 친구가 되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대체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주 많고 우리는 선택할 수 있음을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게 됩니다.


닭들과 함께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닌

도날드 닭이 된 별이 ~


별처럼 이쁘고 별처럼 반짝이고

별난 오리 별이 ❤


육식을 멈추는 게 맞지 않을까

그 사랑스러움이 저에게 화두를 던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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