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사랑

뚜비 이야기 2

by 이동글

열흘이라는 시간은

서로 오롯이 사랑하기 충분한 시간


부모 자식의 연이 되어

서로 안아주기에 충분한 시간


그 짧은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애달파

오랫동안 1초 1초 생생한 기억이

그 촉감 냄새가 아까와

붙잡고 또 붙잡고


울고 울고 또 울던 그 시간 끝에

너는 이만하면 행복하다고

보이지 않는 눈에 나를 엄마로 담고.

나는 잊지 못해 가슴에 널 담았구나


겨우 열흘 내 품에서 편안해하던

작고 소박한 아이 뚜비


평생이 되겠구나 그 짧은 사랑은

아프지만 그리움이 되어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

내아가 뚜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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