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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글
Mar 12. 2022
열흘간의 사랑
뚜비 이야기 2
열흘이라는 시간은
서로 오롯이 사랑하기 충분한 시간
부모 자식의 연이 되어
서로 안아주기에 충분한 시간
그 짧은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애달파
오랫동안 1초 1초 생생한 기억이
그 촉감 냄새가 아까와
붙잡고 또 붙잡고
울고 울고 또 울던 그 시간 끝에
너는 이만하면 행복하다고
보이지 않는 눈에 나를 엄마로 담고.
나는 잊지 못해 가슴에 널 담았구나
겨우 열흘 내 품에서 편안해하던
작고 소박한 아이 뚜비
평생이 되겠구나 그 짧은 사랑은
아프지만 그리움이 되어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
내아가 뚜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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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엄마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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