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시대?

by 문윤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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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은 종로에서 점점 아래로 내려왔다. 강 아래 동네 강남은 사람 많은 곳으로 유명하고 세계적으로도 알려졌다. 싸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일까?

국가를 만드는 건 이 나라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UV는 '이태원 프리덤'이라는 곡을 통해 이태원이라는 동네를 주목했다. 강남 사람 너무 많아 홍대 사람 많아 신촌은 뭔가 부족해라는 가사는 후렴구도 아니면서 중독성이 강했다. 그리고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 윤석열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 선언한다. 무엇보다 지금의 국제 정세는 무척 혼란스럽다. 용산은 대사관이 많은 곳으로도 잘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대사관도 용산에 있다. 이란 대사관 건물은 예뻤고, 루마니아 대사관은 참 소박했다. 필리핀과 미얀마, 그리고 몽골 대사관과 탄자니아 대사관도 용산에 있다. 스페인 대사관과 이탈리아 대사관도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미국도 대사관을 광화문에서 용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라 한다.

대한민국은 이제 국제 사회에서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이 커진 만큼 세계적 인지도도 높아졌다. 그리고 서울의 배꼽 위치라 불리는 용산 땅에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서게 된다. 지금은 2022년이다.

한편으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결국 이 나라의 사람들이 평가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결정할 것이다. 만약 그 선택이 잘못된 것으로 판단되면 훗날 그곳은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다. 혹은 군이 시민들과 더 가까워질지 모르겠다. 국방부 참모들이 다시 그곳으로 들어온다면 말이다. 국방부 앞 부지에는 곧 커다란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악관을 바라보지는 않는다. 그곳의 위치와 구조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단지 나는 세종시가 언젠가 우리나라의 수도가 될 가능성을 바라볼 뿐이다. 정부세종청사 근처의 밥집도 몇 군데 알아봤다. 카페에 앉아 있을 시간은 없을까. 여유가 된다면 이 길 저 길을 따라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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