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 마음이 열쇠다
나이가 들면
나는 당연히 성숙해질 줄 알았다.
지혜의 눈이 뜨이고
모든 것이 명확해질 줄 알았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관계는 더욱 어려워졌다.
풀리지 않는 매듭처럼,
섬세한 유리잔처럼,
조심스러움만 늘어갔다.
나이가 들수록
내 마음은 더욱 알 수가 없다.
잔잔하다가도 파도가 치고,
맑다가도 안개가 끼는
낯선 풍경이 되었다.
어쩌면 성숙이란
모든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