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되찾은 80년

광복(光復) 80주년

by 김성수

팔십 년 설움이 가슴을 뒤흔들고

피눈물로 젖은 이 땅 위에서

내 나라를 내 나라라 부르지 못한

통한의 세월이 흘러갔다


수많은 이들의 붉은 희생이

마침내 그 뜻을 이루었고

이제 우리는 세계 속에 우뚝 서

K-컬처로 지구촌을 물들이고 있다


나라 잃은 이들의 깊은 한이

오늘 찬란한 꽃으로 피어나

K-팝에서 K-푸드까지

우리 혼이 세상을 감동시키고 있다


우리가 문화를 수출하고

세계가 우리말을 배우는 시대가 왔다

다시는 나라 잃는 치욕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않으리


앞으로 천년, 만년

우리나라는 더욱 굳건해지리

조상들의 피와 눈물 위에

찬란한 내일을 세워가리라


대한독립 만세!






내일 2025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시를 써봤습니다.


이 시를 두고 누군가는 '국뽕'이라 핀잔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맞습니다. 하지만 꼭 쓰고 싶었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쇼츠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느새 영상 속 음악을 흥얼거리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제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그 선율을 느끼며 문득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 울컥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광복 80년, 6.25 전쟁이 끝난 지 75년. 그 숱한 시간을 지나 이제 우리의 이야기가, 우리의 음악이, 우리의 문화가 세계인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그 순간, 화려한 K-컬처의 이면에 있는 우리의 그늘진 역사가 떠올랐습니다. 나라를 내 나라라 부르지 못했던 통한의 세월,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되었던 전쟁의 폐허 속에서 피와 눈물을 흘렸던 선조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분들의 붉은 희생이 지금 우리 세대에서 비로소 찬란한 ‘값’을 치르고 있다는, 벅찬 감동과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사실만큼은,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 시는 '국뽕'이라는 단어에 갇히기엔 너무나 벅찬, 빛을 되찾은 80년의 감격에 대한 저의 작은 외침입니다.

다시 한번 외쳐봅니다.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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