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반도 오지 않은 제 이야기의 글을 읽어준 독자님들에게 글을 씁니다.
저는 처음 작가가 되고 연재일 지정을 하고 단 한 번도 연재일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할 이야기는 잔뜩 있으나 제 삶을 잘 살아내느라 일주일에 한 번 글을 발행하는 것도 버거울 때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제 목표가 있습니다. 더 많은 범위의 곳곳에 제 이야기를 알리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놓치지 않고 제 때라도 이야기를 기록해놔야 할 것 같아 연재일만큼은 놓치지 않고 글을 발행하느라 말의 전개나 그 속에 어휘 등 글이 매끄럽지 못할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지금 제 현실과는 다르게 글을 읽고 응원과 공감을 해준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실 댓글과 응원을 읽고는 또 읽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믿기지가 않았거든요.
현실에선 피해 사실은 온데간데없고 일부가 만들어낸 거짓이야기로 다수가 속아 제 이야기를 부정하고 왜곡했었거든요. 그래서 더 제가 제 글 발행하느라 쫓겨 작가님들의 글을 유심히 읽지 못하고, 삶을 더 들여다보지 못해서 송구합니다.
제 이야기의 끝은 아마 내년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 그 여자의 재판 날짜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 끝나야 모든 게 제 자리일 것 같던 제 삶도 어느새 제 삶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은 고통의 모든 순간에 성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웬만한 일에는 눈을 깜빡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은 대담함이 저에게 생겼습니다.
그와 동시에 이 일이 종결하지 않았음에도 저는 벌써 마음속에 행복을 품고 삽니다.
혼자 경찰서에 고소장을 쓰러 가던 그날, 남편과 경찰청에서 학대한 영상장면을 마주하게 된 날, 홀로 서서 뉴스 인터뷰를 하던 날 등 모든 용기 냈던 날들이 생생하게 생각이 납니다.
우리 딸의 엄마라서 할 수 있었던 과감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용기와 바꾼 제 안의 힘이 너무나 커졌지만요!
물론 다시 돌아간다면 그 어린이집을 가지 않을 겁니다.
언젠간 진실은 모두 밝혀질 것이고 모든 것은 제 자리로 또 인과응보에는 시차는 있지만 오차는 없다고 합니다. 한 가정에 아픔을 만들고 아픔 속에서 아픔을 더하고 가볍지 않은 일을 가볍게 생각하고 그에 입을 더한 모든 인간들은 제가 세월 속에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 덕에 제가 인간을 믿지 못합니다.
고질병이 되어버리겠죠?
그 속에 있는 밝은 눈을 가진 사람들도 제가 의도치 않게 찾아내고 있습니다. 귀한 분들이죠.
앞으로 글에도 그분들 이야기보단 쓰레기보다 못한 인간들 이야기가 더 많겠지만요.
그럼에도 여전히 착한 것을 권하고 악한 것을 응징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무거운 이야기만 툭하고 쓴 것 같아 연재일이 아님에도 짧은 글을 남깁니다.
제 글에 참된 진심을 알려준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저의 이야기를 끝까지 잘 바라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