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영화 리뷰 (스포주의)
*이 작품은 스포일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 거울 속 외딴 성
장르: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감독: 하라 케이이치
원작: 츠지무라 미즈키의 소설
상연 시간: 1시간 56분
유통사: 라프텔, 티빙, 왓챠
한줄평: 빨간 모자를 쓴 7마리의 새끼염소
원작 소설과 만화가 있는 영화, 거울 속 외딴 성.
이 영화는 갈색 머리의 긴 여자아이가 잠들어 있는데, 어린 남자아이가 빨간 모자(우리나라로 치면 빨간 망토)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말로 시작된다.
그런 만큼 이야기 곳곳에는 빨간 모자 이야기가 떠 올린만 한 요소가 숨겨져 있다.
우선 주요 인물을 우선 살펴보자면, 주요 인물인 '안자이 코코로', '미즈모리 리온', '나가히사 스바루', '마사무네 아스', '우레시노 하루카', '하세가와 후카', '이노우에 아키' 그리고 '늑대님'. 이렇게 8인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이때 늑대님만이 7세 정도의 어린 나이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그 외에의 7명은 중학교 1학년에서 3년 학년으로 다양하게 등장한다.
그런 이들이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들이 만나는 조건은 자신의 집에 있는 거울을 통해서 특별한 성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게 된다.
그렇다, 제목에 나오는 거울 속 외딴 성이 이들이 모인 장소이자, 만나는 장소이다.
다시, 이야기의 시작으로 돌아가자면, 주요 8인 중 주인공인 코코로가 부모인 엄마를 따라 '마음의 교실'이라는 곳에 방문하며 시작된다.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모아 진행되는 프리 스쿨로, 그곳에서 코코로는 '키타지마 선생'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된다.
이 키타지마 선생에 관한 비밀도 있지만, 지금은 그 부분은 잠시 넘어가고, 코코로와 키타지마의 공통점이 잠깐 나온다.
코코로와 키타지마가 다녔던 학교로, 유키시나 제5 중학교가 등장하는데, 이후 나오는 인물들이 전부 같은 학교인 유키시나 제5 중학교를 다니는 것이 드러난다.
그러면서 코코로의 소원이 나오는데, '모두가 동경하는 멋진 아이인 전학생이 우연히 자신과 구면인' 상상이다.
소극적인 성격에 사나다라는 이름의 일행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것으로 인해 히키코모리가 되어 등교 거부자가 된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이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지, 배가 아프다, 라며 통증을 호소하는 걸로 보아, 스트레스성 복통 또한 지니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이후 코코로는 마음의 교실에 나가는 것 또한 거부감을 보이며, 복통을 호소하며 학교도 프리 스쿨도 나가지 않으며, 집 안의 자신의 방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갑작스럽게 빛을 내는 거울에 손을 가져다 되었다가 빼지 못하고 그대로 거울 안으로 납치되듯 들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외딴섬에 성 하나가 우뚝이 있는 곳에서 처음 늑대님을 만나게 되며,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세도 없이 늑대님에 의해 발목이 잡혀 그대로 성 안으로 끌려들어 간다.(정말로, 설명 하나 없었으며, 그 설명마저 발목 잡고 끌고 가는 중에 말한다)
그렇게 코코로의 경우 거의 반쯤 납치되듯 성으로 들어와 먼저 들어온 6명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들이 리온, 스바루, 마사무네, 우레시노, 후카, 아키다. (이름과 성이 혼제되어 있는데, 각자가 자신을 소개한 이름이다)
이후, 먼저 들어온 이들과 함께 성엔 소원을 들어주는 문이 있고, 그 문을 열기 위해선 특별한 열쇠가 필요하다는 것을 늑대님에게서 듣는다.
늑대님의 일종의 게임의 진행자, 7명의 아이들이 게임의 참가자인 셈이다.
이때, 늑대님은 초대된 아이들을 길을 잃은 빨간 모자라고 부르며, 아이들이 먼저 자신을 이름을 말하기 이전에 그들의 이름을 알았던 걸로 보인다. (실제로 코코로를 처음 보았을 때도, 코코로가 먼저 말을 하기 전에 코코로의 성과 이름 모두를 알며, 환영해 주었다)
동시에 성에는 특별한 규칙이 하나 더 있었는데, 일본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9시 ~ 오후 5시 사이에만 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5시가 넘어도 성에 남아 있으면 늑대가 나타나 남은 아이를 잡아먹으며, 연대책임으로 다른 아이들도 끌려와 늑대에게 잡아 먹힌다는 경고를 남긴다.
그렇다, 그 일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순탄하다.
7명의 아이들이 모인 5월부터 한 달씩 지나가며, 3월 30일까지 열쇠를 찾아 소원을 빌 수 있기에 누구는 열심히 열쇠를 찾고, 누구는 열쇠에 그다지 관심 없고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성에서의 나날을 보낸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사연이 하나씩 드러나게 되는데, 우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점이, 6명의 아이들이 등교 거부자라는 점이다.
하와이에서 유학 중인 리온을 제외하고, 다른 아이들이 꾸준히 성에 나오는 모습으로 등교 거부자라는 사실을 은근히 드러냈는데, 아이들끼리 서로에게 상처가 될까 봐 일부로 말을 삼가는 모습이 나온다.
이때, 리온만이 학교를 다니는 모습으로 축구부나 성에 오는 시간이 늦다는 둥의 말을 하며, 다른 아이들과는 사정이 다름을 암시한다.
비슷한 상처를 지닌 6명의 아이들, 그런 만큼 서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으면 빠르게 친해졌을지도 모르지만, 다들 입을 다문체 성에서는 모여서 함께 떠들거나 게임기로 게임하거나, 책을 읽거나, 보드게임만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우레시노가 순서대로 아키, 코코로, 후카에게 반하게 되며, 자신의 어머니가 만들어 준 쿠키를 전해주는데, 이게 매번 같은 행동을 반복하다 보니, 다른 아이들에게 자신이 좋아한다는 점이 곧장 발각되고, 그러다 보니 얕보이는 경향과 은근히 무시하는 모습으로까지 이어진다.
그런 상황 속에 결국 폭발해 버린 우레시노가 다른 아이들 모두 학교를 안 다니고 있지 않냐며, 모두 똑같이 한심한 사람이라고 외치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리온은 학교를 다니고 있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 찔려 아무 말 못 할 때, 리온이 나서서 우레시노를 막으려고 하였으나, 결국 우레시노는 성을 뛰쳐나가 학교에 등교했다가, 다음번에 만났을 때, 다쳤는지 붕대와 반창고를 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성에서 아무리 모여 있어도 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상황에 위기감을 느꼈는지, 9월, 이제야 제대로 열쇠 찾기를 시작했다.
5월부터 시간이 주어졌지만, 정작 열쇠를 열심히 찾아다닌 것은 아키와 마사무네, 그리고 다른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았다면 아마도 리온(리온의 경우 예측으로 강렬히 이루고 싶었던 소원이 존재하기에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 이 정도일 것이다.
그렇게 서로 구역을 나누는 둥을 하며 열쇠를 찾아보았지만, 열쇠가 있을 만한 힌트는 크게 드러나지 않으며, 여섯 장소에 X표가 그려진 모습만이 드러난다.
늑대님의 경우 힌트를 이렇게나 퍼주었는지 왜 아직도 못 찾냐고 하는 둥의 말을 하지만, 아직 아이들 중 그 힌트도 제대로 알아본 이가 없다.
열쇠 찾기도 지지부진할 때, 코코로는 아키와 후카와 함께 티타임을 가지면서 자신이 왜 학교를 못 나가게 되었는지 설명하기 시작한다.
우레시노 다음으로 과거가 드러나는 인물이다.
참고로 우레시노의 과거는 붕대를 감고 돌아온 시점에 나타났으며, 이때 상처가 꽤 심한지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도 팔을 뻗는 등의 행위를 할 때, 아파하는 모습이 나온다.
(과거는 마지막에 다른 아이들의 과거가 나오는 시점에 한 번에 다룰 생각)
평소와 같이 성에 모인 아이들은 갑작스럽게 겁에 질린 표정으로 교복을 입은 체 성으로 들어온 아키로 인해 자신들이 다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당연히 하와이에서 유학 중인 리온은 제외, 다만 리온이 유학을 가지 않았다면 다녔을 학교였을 것이라며 말한다)
이후, 늑대님에게 그 사실을 이제 알았냐며 조금 혼이 났다가, 성에서 만난 이들이 같은 동네에 살고 있을 거라는 점에 용기를 얻은 코코로가 엄마에게 자신이 왜 등교를 거부했는지 말을 하게 되며, 본격적인 학교 폭력 대응에 나서기 시작한다.
(그전까지는 코코로의 엄마도 코코로가 왜 등교 거부를 하고 있는지 몰랐던 셈)
12월로 넘어가 코코로의 담임 선생님도 찾아뵈며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을 하고자 하였으나, 이 선생님 완전히 글렀다.
코코로를 괴롭힌 사나다라는 학생이 착하고 바른 학생이라고 단단히 착각한 체, 그 학생이 자신이 모르는 곳에서는 선생인 자신까지 비웃고 다닌다는 것도 모른 체 옹호하다가 코코로의 엄마에게 크게 한 소리를 듣고선 퇴장한다.
이후 생일이라서 케이크를 받아 왔다는 리온의 말에 아이들이 모여 케이크를 먹는데, 이때 리온이 늑대님에게도 케이크 한 조각을 선물한다, 엄마가 만든 케이크라는 말을 하며.
(이때, 리온을 제외하고선 아이들 중 그 누구도 늑대님이 케이크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다 복선이었다)
시간이 좀 더 지나, 마사무네의 전학이 결정되며, 그 전인 3학기 단 하루라도 좋으니 현실에서 서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모두 같은 날 학교에 모였지만, 서로가 존재하지 않다는 말만 듣고 성으로 돌아온다.
성에서 나오지 않은 것이 아니며, 나왔으나 서로가 없었다는 것을 듣게 되고, 이날 유일하게 제안자인 마사무네만이 나오지 않다가 달이 넘어가고서야 다시 등장한다.
마사무네는 우리가 서로를 만날 수 없었던 이유로 게임적 이론을 가지고 나오게 되는데, 이때 게임의 존재를 모르는 이, 게임이 대박을 쳐 영화화까지 되었다고 말하는 등, 서로의 시간대가 다른 면모가 부각된다.
이쯤이면 눈치채겠지만, 7명, 정확하게는 늑대님까지 합쳐 8명의 시간대가 서로 엇갈려 있다.
마지막이 되어서야 나오는 부분인데, 코코로와 리온을 제외하고선 서로 7년 간의 시간을 넘어 한 명씩 성에 초대된 형태이다.
즉, 현실에서 같은 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코코로와 리온뿐인 셈.
이후, 코코로의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나오며, 코코로가 등교를 거부하자 다음 타깃을 삼은 사나다 일행이 코코로의 친구였다가 자신들에 의해 멀어진 아이를 왕따로 삼아 괴롭히기 시작했고, 새롭게 괴롭힘을 당한 아이는 곧 이사와 함께 전학(부모님의 일 때문에)을 가게 되기에 잠시 괴롭힘을 참으며 학교 폭력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던 점이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코코로에게 아는 척 말을 걸면 다시 괴롭힘의 대상이 코코로에게까지 닿을까 봐 일부로 말을 걸지 않았다는 등의 말을 하며,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게 된다.
동시에, 성의 열쇠를 찾기 위한 힌트를 얻게 되는데, 이 힌트가 빨간 모자와 관련된 힌트라기 보단, 늑대와 일곱 마리의 어린 염소 동화의 일부 삽화가 힌트였다.
즉, 늑대님이 아이들을 부르는 길을 잃은 빨간 모자라는 것이 페이크였던 셈이고, 그걸 알아차린 이는 리온 밖에 없었다.
그렇게 코코로가 집 밖에서 열쇠에 대한 힌트를 찾는 동안, 성 안에서도 일이 있었는데, 한계에 내몰릴 대로 내몰린 아키가 결국 룰 위반을 일으키는 사고를 낸 것이다.
성에서 열쇠를 찾던 아이들이 5시가 다 되어 가기에 아키를 찾으려고 돌아다녔으나, 아키를 찾지 못했고, 5시가 되기 전에 부랴부랴 떠났지만, 연대 책임으로 다시 성으로 끌려와 늑대에게 잡아 먹히게 된다.
외출했던 코코로만이 무사히 살아남았지만, 부서진 거울을 통해 다른 아이들이 늑대에게 잡아 먹힌 것을 듣게 되고, 5시가 넘어도 들어갈 수 있게 된 성에서 열쇠를 찾기 위해 움직인다.
열쇠가 있던 장소, 앞서 찾은 여섯 개의 X표가 힌트로, 각각, 책상 아래(후카), 침대 아래(리온), 옷장 안(아키), 주방 난로 안(우레시노), 식당 찬잔 안(마사무네), 욕조 바구니 아래(스바루)로 늑대를 피해 도망친 염소들이 숨은 장소를 가리키는 거였다.
(이 중 실제로 아키의 경우 룰 위반을 저질렸을 때, 옷장 안에 숨는 모습이 나온다.)
여섯 장소를 돌며 X표시를 회수한 코코로는 마지막 벽 높은 곳에 걸려있는 커다란 시계를 향해 손을 뻗는다.
다른 여섯 염소들이 잡아 먹힌 데에 반해, 먹히지 않은 일곱 번째 염소가 숨은 장소, 손이 닿지 않는 가장 안전한 장소로 손을 뻗은 체 말한 코코로에 의해 코코로가 회수했던 X표시가 떠오르며 벽시계 내부로 향하는 계단을 만들어 준다.
벽시계 안은 기이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 안에서 소원의 열쇠를 찾은 코코로는 늑대에게 잡아 먹힌 아이들의 과거를 엿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 미뤄둔 코코로의 과거부터 까 보자면,
코코로가 등교를 거부하게 된 것은 사나다 일행 때문이다.
코코로가 초등학교 때 고백했던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그 남자아이가 중학생이 되어 사나다와 사귀게 되고, 남자아이로부터 코코로가 예전에 남자아이에게 고백했다는 말을 들은 사나다가 코코로가 사나다와 사귀고 있는 남자아이를 유혹했다는 등의 말을 하며, 여자아이들을 끌어 들어 괴롭히기 시작한다.
이때, 괴롭힘의 농도가 꽤 심했는데, 왕따로 인해 등교를 거부한 코코를 굳이 굳이 괴롭히겠다며, 부모님이 외출한 사이, 집에 혼자 남은 코코로네에 아이들을 우르르 이끈 체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더니 허가 없이 남의 집에 들이닥치려고 하기 시작한다.
현관문을 열려고 하기도 하니, 코코로가 두려워 아무 말도 못 하는 상태에서 집 안에 코코로가 있는 걸 다 안다는 식으로 말하며 베란다나 뒷문을 통해 멋대로 무단칩입을 하려 하기에 코코로는 두려움에 문을 잠그고 커튼을 친 체, 어두운 집에서 공포를 떨어야 했다.
훗날, 코코로가 말하길, 죽는 줄 알았다며, 그때의 공포심이 무척 컸던 모습을 보인다.
마사무네의 경우, 등교 거부의 이유는 따돌림으로, 유명 게임 제작자와 아는 사이라고 허풍을 떨었다가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들통나며 반 아이들의 조롱거리가 되어 책상에 온갖 낙서가 된 모습으로 사립학교로 전학을 가는 모습이 나온다.
(미래에 스바루가 유명 게임 제작자가 되기에 완전히 거짓말은 아닌 셈이다.)
또한 전학 가기 전에 만나기로 약속한 당일 다른 아이들이 오지 않아 우는 모습이 나오며, 키타지마 선생이 우는 마사무네를 달래는 모습이 나온다.
우레시노의 경우 부유한 집에 본인의 성격도 유들유들하고, 본인도 좋아하는 사람이나, 친한 이들에게 무언가 쏘며, 돈을 쓰는 것을 좋아했다 보니 빵셔틀이나 삥 뜯기는 형태로 전락해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다.
같이 다니던 이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사 주는 것이 아니라면, 같이 다니지 않을 거라는 둥의 말에 결국 싸우다가 다치기까지 한다.
아이들과 만나기로 한 날에도 학교에 갔으나, 마찬가지로 아무하고도 만나지 못했다.
스바루의 경우, 특별한 따돌림은 없었으나, 가정의 불화가 있었다.
부모님이 이혼을 했는지, 외가 쪽 가족이 친부랑 스바루의 형제들을 욕하는 모습이 나오며, 마찬가지로 만나기로 한 날에 학교에 갔으나, 만나지 못하였다.
후카의 경우, 어렸을 때, 피아노를 잘 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부모님의 지원으로 피아노를 전공으로 삼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계에 도달하게 되었고, 대회에서 상을 타지 못하는 정체 상태에 도달하게 되며,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피아노 연습을 위해 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에, 학교 아이들이 놀리며, 따돌리기 시작하며, 등겨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모이기로 한 날에 갔으나, 만나지 못했다.
아키의 경우, 학교 생활이 어땠는지는 잘 나오지 않았다.
그저, 스바루와 마찬가지로 가정의 불화라도 있었나 싶은 한 편, 아키에겐 거울을 통해 입장이 가능한 성이 있다는 점이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 있었다.
앞서, 아키가 교복을 입은 체 성이 들어오는 일이 있었다.
아이들이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계기이기도 했으나, 그날은 아키의 할머니의 장례식 날이었다.
장례식 참석을 위해 입었던 교복이었던 셈으로, 그날, 아키는 성폭행을 당할 위험에 처했었다.
영화에선 자세히 누구였는지 나오지 않는데, 가족으로 추정되는 상복을 입은 술에 취해 얼굴이 벌게진 남자가 아키의 방에 멋대로 침입해, 위아래로 살펴보거나, 도망치려는 아키의 머리를 붙잡는 등의 행위를 하며, 아키에게 정말로 위험한 상황이었던 게 드러났다. (늑대님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난다)
그 과정에 아키는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남겼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남자 친구가 바람이 난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이후 만나기로 한 날 마찬가지로 학교에 갔으며, 이 시기, 아키의 정신이 상당히 내몰린 모습이 드러난다.
룰 위반했을 때도, 자신에겐 성 외엔 갈 곳이 없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아이들에 반해, 리온의 경운, 딱히 학교나 가정에서의 불화나 문제는 없으나, 자신보다 7살 많은 누나를 어렸을 때 잃은 내용이 과거로 드러난다.
당연히 사는 나라가 다르다 보니, 만나기로 한 날엔 직접 찾아가진 못했고, 시간이 빌 때, 성에 들어와 그 당시 다른 아이들을 만나지 못해 불안해하는 코코로를 달래주는 등의 행동을 한다.
이후, 아이들이 늑대에게 잡아먹히는 모습까지 코코로는 보게 되고, 코코로는 소원으로 늑대에게 잡아 먹힌 일, 그러니깐 룰 위반을 없던 일로 만들고자 소원을 빈다.
그런데, 다른 아이들은 모를까, 룰 위반을 저지른 장본인, 아키의 경우, 애초에 죽을 각오였기에 코코로가 내미는 손길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다른 아이들까지 아키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 결국 아키는 돌아오기로 마음먹는다. (일종의 자살을 그만둔 셈이다)
소원을 통해 아이들을 다시 되찾은 코코로는 자신이 본, 다른 아이들에 관한 기억을 토대로 서로가 다른 시간대에서 살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그로 인해 보고 만날 수 없었던 것을 알게 된다.
이때 아이들 사이에 7년간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순서대로 스바루, 아키, 코코로&리온, 아스, 후카, 하루카 순으로 시간이 차이가 나며, 아키와 코코로&리온 사이엔 7년이 아닌 14년의 시간 차이가 나는 것이 드러난다.
만일 소원의 열쇠를 쓰지 않았다면, 모두 기억을 지니고 있었겠지만, 소원의 열쇠를 썼기에 서로에 대한 기억도 성에 대한 기억도 잃게 되기에 아이들은 성 한쪽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겨 넣으며 헤어진다.
단, 여기서 조금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서로의 시간대가 서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막 안 시점에서 조금 뒤, 아직 이름을 세기기 전에, 리온과 늑대님의 대화가 존재한다.
늑대님의 정체에 관한 부분이며, 아키와 코코로&리온 사이에 왜? 14년의 시간 차이가 존재했냐에 대한 이야기도 하다.
늑대님의 정체가 바로 리온의 죽은 누나였다.
동시에 아키와 코코로&리온 사이에 있는 14년의 공백은 공백이 아닌, 늑대님이 그 사이에 끼어 있는 것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와중에도 성에 입장해 아이들과 만난 거였다.
특히 왜 7살의 나이의 모습으로 움직이고 있었냐에 대해서는, 이 나이 때가 리온의 누나, '미오'가 건강했을 때의 모습이며, 처음 침대에 누워 빨간 모자 이야기를 말해달라는 소리를 듣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아마, 처음 장면에 빨간 모자 이야기를 해 달라던 남자아이는 리온인 것으로 추정된다)
죽은 누나와 다시 재해 한 리온은, 앞으로는 싫은 것은 확실히 싫다고 말하겠다는 말과 성에서의 일과 누나에 대한 기억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늑대님과 헤어지게 되며, 성에서의 일은 끝을 맡게 된다.
이후, 한 학년 위로 올라간 코코로의 모습이 나오며, 코코로가 등교를 하는 모습과 함께 전학 온 리온이 등교 중인 코코로에게 말을 거는 모습이 나온다.
리온이 미오에게 기억을 잃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을 미오가 들어주어 기억을 온전히 간직한 모습에 반면, 코코로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앞날을 예견하는 모습인 동시에, 1년 전, 코코로가 키타지마 선생을 만나는 모습이 다시 등장하게 되는데, 이때 키타지마 선생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코코로를 비롯한 성의 다른 아이들을 챙겨 준 선생인, 키타지마가 아키였다는 것이 드러나며, 코코로를 처음 본 날, 책상 아래로 손을 내밀며, 악수하는 포즈를 취한다.
이런 모습을 보아, 아키 또한 완전히 기억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기억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이후 쿠키 영상처럼 엔딩 송과 함께 미오를 잃은 다음의 리온의 일생이 그려지는데, 그 그림 속에 미오의 그림이 그려졌다, 사라지는 것을 반복한다.
만약, 이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림이었다.
솔직하게 말해, 거울 속 외딴 성은 그리 밝은 이야기가 아니다.
주인공인 코코로는 학교 폭력 피해자, 또 다른 주인공 격인 리온의 경우에도 어렸을 때 친누나를 잃었고, 이후 이젠 싫은 건 제대로 싫다고 말할 거라고 하는 걸 보면, 제대로 자신이 원하는 말도 하지 못한 채 자란 게 확실하다.
코코로와 리온만이 아니다.
작중 가장 크게 정신적으로 내몰린 인물은 다름 아닌, 아키.
룰 위반이라는 형태를 취해서 그렇지, 현실적으로 보면 자살과 다를 바 없는 선택을 하는데,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충격과 고통을 받은 인물이다.
그나마 다행히, 무사히 커서 다른 아이들을 챙겨주는 키타지마 선생이 되었다는 점이 정말 다행이다.
만약, 코코로가 소원으로 룰 위반을 없던 일로 만들지 않았다면, 키타지마 선생도 없던 존재가 되기에, 상황이 얼마나 꼬였을지 모르겠다.
(아키보다 나이가 많은 스바루와 하와이에 있던 리온 제외, 피아노에 매달리기만 했던 후카 제외하고선 남은 아이들은 전부 키타지마 덕에 용기를 내거나, 키타지마에게 도움을 받는 모습이 나온다)
그런 만큼, 아키와 키타지마 선생이 동일 인물이라는 것은, 꽤 큰 떡밥이자 복선인데, 작중에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은 나온다.
아키가 딸기 차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후 키타지마 선생이 마찬가지로 딸기 차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둥, 의심하고 보면 보이는 부분이 꽤 된다.
키타지마의 정체가 그러했듯, 리온의 누나인 미오와 늑대님에 관한 연관도 의심하고 보면 보이는 부분이 몇몇 있긴 했다.
리온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 미오의 병실에 놓인 인형의 집이 성과 같은 모습이라거나, 맨 초반,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대화 둥, 아키에 비해서는 크게 티가 나진 않지만, 다시 한번 돌려보면, 아, 할 만한 떡밥들이 무척 많이 뿌려져 있던 영화였다. (미스터리 장르여서 그런가?)
기본적으로 학교 폭력, 가정 불화에 대한 문제점과 시간선을 꼬아 만든 거울 속 성.이라는 주제만큼은 무척 매력적이었다.
서로의 시간대가 다르다는 점 같은 부분은 판타지를 좋아하는 이들은 설마설마 거리며 의심이 갈만하긴 하지만, 판타지에 익숙한 이들이 아니면 그리 티가 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해, 충분히 충격을 받을 수 있을 만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어쩌면 원작도 굉장히 잘 만든 영화였다.
이야기가 꼬이거나 회수되지 않은 떡밥도 크게 없었고, 아이들의 대사 하나하나에서 충분히 상황을 유추해 볼만한 대사들도 많았다.
두 번 보면, 보지 못했던 장면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 작품이 될 것이다.
결론: 두 번 보라고 만든 영화였던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