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매번 첫 시작의 말을 고르는 것은 어렵게 느껴지네요.
이상하게 중간에 쓸 말들은 늘 머릿속에 가득한데 처음 말을 트는 단어나 문장, 마무리를 짓는 단어와 문장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어쩌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말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두게 되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죠.
반대로 제가 아직 책을 많이 안 읽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문제의 정답이 무엇일지 알기에는 다양한 경우와 가능성이 있으니깐요.
그렇기에 하나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작성한 글들은 괜찮았나요?
영화 한 편의 내용을 글로써 써내려 가는 방식으로 영화의 내용을 알리고, 마지막에는 제 나름의 감상과 영화의 정보들을 풀어놓는 형태로 진행된 글이었죠.
그렇기에 처음에는 분명 비교적 글이 짧았습니다만, 요즘 들어 왜 점점 길어지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요약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초반 몇 번은 영화를 다 본 다음 기억에 의지하며, 부족한 부분은 영화를 돌려보며 썼다면 최근에는 영화를 보며 글을 쓰며 중간중간에 멈추며 글을 적었는데, 어쩌면 그 때문에 글이 길어진 걸지도 모르겠네요.
어째, 조금 사담이 길어진 것 같군요.
그럼, 본론으로 잠시 돌아가 말을 풀어보자면, 제가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 공지를 올리며 영화 추천을 부탁하는 글을 올렸었죠?
뭐, 공지를 통해 영화가 추천된 적은 없었습니다만.....
아무튼 그렇기에 이러한 공지가 무의미했다고 판단하며,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 올리던 공지를 없앨까 합니다.
그 첫 번째로 5월 달의 공지 또한 올라가지 않았고요.
그리고 이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이며 동시엔 같은 이야기로, 앞으로 제 브런치에서는 영화 리뷰만이 아닌 다른 글들 또한 올려 볼까 합니다.
영화 리뷰의 경우 보고 싶은 영화가 있거나, 추천해 주시는 영화가 생긴다면 리뷰할 겸 올리겠지만, 그전까진 다른 글을 좀 써서 올릴까 합니다.
그로 인해 지금처럼 고정적인 주기를 가지고 글이 올라올지, 아니면 더 자주 올라올진 저도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앞으로 새로이 올라올 글 또한 제가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 그런 글이 될 겁니다.
기본적으론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저라는 사람을 여러분께 알리는 글이기도 하고, 제가 보는 세상, 생각들을 늘여 놓는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글에 공감을 할 수도 있고, 부정을 할 수도 있으며, 세상엔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다른 사람을 여러분은 알게 되실 겁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이 글 속에서 발견하신 저는 불쌍한 사람일 수도 있고, 낙천적인 사람일 수도 있으며, 아직 어린아이일 수도 있고, 너무 일찍이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저이기에 여러분이 저를 어떻게 보실지에 대해 부정을 하지 않은 채..... 아니, 솔직히 가끔은 부정도 하며 나아갔다가 다시 되돌아오기도 하고, 멈추기도 했다가 잊어버리기도 하며, 그렇게 한번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하나의 사람을 글에다가 온전히 담아내는 것이 과연 쉬울지 어려울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가끔 저는 제가 가장 어려운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다음에 뵙겠습니다.
과연 영화의 리뷰를 봐주시던 분들 중에서 몇 분이 다시 찾아오실지, 새로운 분이 얼마나 더 생길지는 모릅니다만, 그럼에도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하며, 이만 말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