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는 참 다이내믹하게 보냈어요!
안녕하세요! 법원 배심원 활동의 뿌듯함부터 시작해서, 교수님과의 소통 부재로 인한 당혹감, 그리고 새 병원에서의 긴장되는 첫 검사까지 정말 다이내믹한 한 주를 보내던 '학사강아지' 뽀삐입니다!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바로 법원에서 양형 토의에 참여하며 법학도로서의 소양을 기르고 기념품까지 챙긴 '지적인 성장', 교수님의 갑작스러운 업무 요구에 "뭐 어쩌겠나"를 반복하며 결국 해내고 마는 '강철멘탈', 정든 병원을 떠나 새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며 건강을 챙기기 시작한 '변화의 적응', 모두가 쉬는 명절에 물류센터로 향하는 돈벌이를 계획하며 과제물까지 챙기는 '전략적 생활력'까지, 몸은 해결되지 않는 학교 업무와 9월의 눅눅한 습도로 인해 목이 아프고 기력이 딸려 '최악'이라 외치기도 했지만, 머리만큼은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법의 원리를 깨닫고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던 한 주였습니다!
아침 루틴을 마치고 그림자 배심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법원으로 향했다. 실제 사건의 양형을 두고 토의하는 과정은 정말 유익했고, 법학도로서 가슴이 뛰는 시간이었다. 선고 결과까지 지켜본 뒤 받은 작은 기념품은 오늘의 훈장 같았다. 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정성껏 만드신 카레 향기가 온 집안에 가득했다. 현실적인 미래에 대한 고민은 잠시 접어두고, 맛있는 카레로 지친 몸을 달래 본다. 오늘 하루도 끝!
학교 근무 중 딱히 큰 일은 없었지만, 퇴근길 정문을 나서다 문득 빼먹은 업무가 생각났다. 목요일에 해도 되지만, 그러면 목요일의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아 다시 발길을 돌려 깔끔하게 끝내버렸다. '오늘의 나'가 '내일의 나'를 배려한 셈이다. 집에 와서 씻고 쉬다 보니 다시 과제물의 압박이 밀려오지만, 공부의 끈을 놓지 않으려 책상 앞에 앉는다.
폐과 된 병원을 떠나 처음으로 새 병원을 찾았다. 채혈과 심전도 검사를 받으며 조금 긴장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데 오후에 학교에서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교수님과 연락이 안 된다며 나에게 과제 등록에 대해 묻는데, 나는 전혀 지시받은 바 없는 일이었다. 소통의 부재가 주는 당혹감이란... 일단 교수님께 상황을 전달했지만, 비 오는 날씨만큼이나 마음이 눅눅하다.
교수님 사무 보조 업무를 마치고 쉬려는데, 교수님께서 긴급한 파일 작업을 요구하셨다. "으아아아" 비명이 절로 나온다. "뭐 어쩌겠나?"라는 말을 주문처럼 반복하며 컴퓨터 앞에 앉는다. 미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 작업을 끝내야 공부도 할 수 있다. 이 일만 끝나면 정말 두고 보자(?)는 마음으로 키보드를 두드린다. 일단 작업부터 마치자!
비 내리는 물류센터는 의외로 한가했다. 물량이 적어 몸은 조금 편했지만, 머릿속엔 철학적인 생각들이 가득 찼다. "크게 잃어봐야 그것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진리가 가슴에 와닿는다. 건강도, 평온한 일상도 잃어본 뒤에야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 법이다. 지금 겪는 이 고단함도 훗날 소중함을 깨닫기 위한 과정일까? 약을 챙겨 먹으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오전 내내 강의를 듣고 오후엔 학교 출석 수업에 참여했다. 서늘해진 날씨가 가을이 깊어감을 알려준다. 혼자 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오는데 문득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음부턴 아무리 바빠도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겠다. 내년엔 대학원이든 공직이든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자.
화상 수업에 참여하고 오후엔 유튜브의 웃긴 영상들을 보며 실컷 웃었다. 가끔은 이런 무해한 웃음이 필요하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다가올 추석 연휴에 물류센터 근무가 예정되어 있다. 남들 쉴 때 일해야 하는 빡빡한 한 주가 되겠지만, "돈 벌어가는 명절"이라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마음을 고쳐먹는다. 과제물도, 콘서트 표 예매도 놓치지 말자.
이렇게 저 뽀삐의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