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는 결국 감기몸살에 걸리고 말았어요...
안녕하세요! ADHD로 인한 건망증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교수님과의 소통 오해로 속상해하면서도, 아버지를 위해 내일배움카드를 챙겨드리며 주말에 전단지를 돌리다 결국 몸살이 나버렸던 '학사강아지' 뽀삐입니다!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바로 자신의 피곤함도 잊은 채 아버지의 새로운 시작(내일배움카드)을 곁에서 도운 '효자 강아지'의 면모, 자본주의의 논리를 되새기며 조급함을 다스리고, 교수님과의 소통 부재를 반성하며 '과정 보고'의 중요성을 깨달은 '성숙한 법학도'의 자세, 사라진 기억을 찾아 연구실로 질주하며 '기록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실감한 '자기 관리의 다짐', 전단지 배포라는 고된 노동 뒤에 지독한 감기를 얻었지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엿보며, 몸은 지독한 감기와 기침, 그리고 전단지 배포의 피로로 인해 '간당간당'한 상태였지만, 머리만큼은 교수님의 USB를 찾았다는 안도감과 내년의 공부 계획, 그리고 '기록하는 삶'에 대한 의지로 꽉 차 있던 한 주였습니다!
지난 이틀간의 강행군으로 몸이 천근만근이다. 타 지역 원정 수업과 새벽까지 이어진 행사 경비 업무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아버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고용노동지청에 함께 가서 아버지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내일배움카드 발급을 도와드리고, 학원 상담까지 곁을 지켰다. 오후엔 엄마와 시장을 보고 학과 화상 회의에 컴퓨터 수업까지... 나 자신도 힘들지만 가족을 챙길 때 느끼는 뿌듯함이 뽀삐를 움직이게 한다.
루틴을 마치고 교수님 업무를 보러 갔지만 일이 많지 않아 일찍 귀가했다. 컴퓨터 학원 수업을 들으며 문득 또래들에 비해 뒤처진 것 같다는 생각에 짜증이 밀려온다. 특히 끈끈하다고 믿었던 물류센터에서 근무 확정을 주지 않으니 '배신감'마저 든다. 아차, 생각해 보니 여기는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지. 그들도 논리에 따라 움직일 뿐인데 내가 너무 감정적이었나 싶다. 마음을 다잡고 내 할 일에 집중하자.
병원에서 약을 타오고 돌아오는 길, 일자리가 안 구해져서 마음이 타들어 간다. 이번 주 토요일엔 전단지 배포 알바라도 해야 할 판이다. 그런데 주문한 안전화가 온 줄 알았더니 웬 운동화가 배송됐다! 현장에서는 안전이 생명인데 이런 실수가 터지니 머리에서 불이 나는 기분이다. 바깥바람은 쌀쌀한데 내 몸은 속상함과 열기로 가득 차 덥기만 하다.
대학교 업무 중 교수님께 지적을 받았다. 분명 지시대로 서류를 완벽하게 수정했고 결과도 옳았는데, 그 과정을 조리 있게 설명하지 못했다는 게 화근이었다. "왜, 어떻게" 수정했는지 명확히 보고했어야 했는데...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내 모습이 고질병 같아 괴롭다. 퇴근 후 가벼운 운동을 하며 복기해 본다. 다음엔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의 논리'도 완벽히 무장해서 보고하리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어제 교수님 USB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급히 연구실로 달려갔는데, 다행히 교수님 자리에 무사히 놓여 있었다. 기록하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ADHD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가슴을 쓸어내리고 외국인 전용 은행으로 대직 근무를 나갔다. 쏟아지는 외국인 고객들 사이에서 정신없이 일하며 하루를 마쳤다. 기록, 무조건 기록이 살길이다.
탈락인 줄 알았던 설문지 배포 알바 연락이 뒤늦게 왔다. 버스터미널을 누비며 온종일 전단지를 돌렸다. 보고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몸상태가 심상치 않다. 환절기 뙤약볕과 찬바람을 동시에 맞아서인지 지독한 감기가 찾아온 모양이다. 공부도 과제도 산더미지만 지금은 일단 살아야겠다. 약을 먹고 바로 쓰러지듯 잠을 청한다.
기침이 멈추지 않아 결국 교회도 가지 못하고 하루 종일 누워 있었다. 몸이 아파서 어제 신청했던 야간 근무도 눈물을 머금고 취소했다.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감보다 몸이 무너지는 게 더 무섭게 느껴지는 독감 시즌이다. 내일은 제발 컨디션이 회복되어 물류센터 확정 문자를 웃으며 받을 수 있기를... 지금은 그저 낫기만을 빌 뿐이다.
이렇게 저 뽀삐의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