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와 공감, 기본권에 대한 숙제 숙제사설에 대한 입장-92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오늘 공유드릴 사설은 경향신문의 BTS 행사에 대한 사설입니다.
어제 그 공연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한국적이면서도 자연스러웠으며, 전 세계인의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연대가 되었습니다. 다만 숙제도 있다고 하네요.
“21일 밤에 열렸던 BTS 광화문 공연은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면서 성공적으로 끝났다. 세계에서 온 아미 팬덤을 비롯한 수만 명의 인파에도 안전사고 하나 없이 끝났다. K팝의 위상과 시민들의 협조와 질서가 모두 빛난 지구촌 초대형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끝이 난 것이다.”
1.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모인 BTS는 새 앨범인 5집 <아리랑>의 수록곡 8곡과 히트곡 4곡을 부르며 그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춤과 노래실력을 선보였다. 한국적인 무대를 선보인 광화문은 BTS의 상징색인 보랏빛 응원봉으로 물들었으며, 이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복귀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2. 개인의 내면과 청춘의 아픔을 노래하면서 성장해 온 BTS는 이제 온 인류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 다름을 이유로 차별이 될 수 없다는 메시지에 전 세계 아미들은 열광하였으며, 사회적인 연대의 힘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BTS 열풍으로 인한 경제 효과도 톡톡히 보게 되었다.
3. BTS의 무대는 고민과 숙제를 동시에 남겼는데, 행사로 인한 일부시민들의 불편, 교통 및 집회의 제한이 그러한 것이다.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불편을 겪었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힌 것도 당연한 것이다.
“BTS의 무대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개인의 내면과 청춘의 아픔을 노래하며 공감대를 이끌어왔으며, 사회적인 연대의 힘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경제효과도 톡톡히 보았다. 다만 행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교통 및 집회의 제한, 국가 인력의 뒷받침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생중계를 넷플릭스가 독점한 문제는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침해도 있다. 아무튼 광화문광장에서 이뤄진 BTS 복귀 무대를 계기로 한국의 문화적 역량과 시민적 합의가 한 단계 발전하길 기대한다.”
제 나름대로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 사설은 이러한 명제를 깔고 있다고 봅니다.
P1: 3년 9개월의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춤과 노래실력을 선보인 이번 BTS의 광화문 무대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되었다.
P2: BTS 공연은 개인의 내면, 청춘의 아픔, 다름을 이유로 차별은 용인되지 않는 점, 사회적 연대를 통해 전 세계의 공감대를 성공적으로 끌어냈으며, 그리고 그 효과로 경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P3: 다만 BTS의 무대 이후 고민거리 및 숙제가 남아있는데, 일부시민들의 불편 및 교통, 집회의 제한도 그러한 것이다. 소속사의 사과는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넷플릭스의 독점문제도 보편적인 시청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C: 이번 BTS의 무대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안전한 공연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으며, 개인의 내면과 청춘의 아픔, 연대를 통해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한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는데, 다만 이 공연 이후 우리에게 남은 숙제가 있다. 일부시민들의 불편 및 교통, 집회의 제한, 보편적 시청권을 제한하는 독점문제가 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의 문화가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P1: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이번 BTS의 공연을 저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켜보았습니다. 억지로 한국적인 것을 집어넣지 않고 자연스럽게 집어넣었다는 것은, 다시 말해 한국적인 문화는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스러움에 기반한 문화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입니다. 게다가 다행스러운 점은 이번 무대 전후로 안전사고 한 건 없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지난번 잼버리 사태(잼버리 파행), 이태원 대참사로 인하여 큰 나라망신 및 지탄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진짜 잊을 수 없는 건 10.29 이태원 대참사입니다. 한국이 여행하기 안전하지 않은 나라라는 오명을 써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무대를 계기로 한국이 여행하기 안전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된 것입니다.
P2: 전 세계 청춘이 갖고 있는 아픔과 내면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낸 무대라고 했듯이 이번 무대는 그야말로 전 세계 아미들과 젊은이들이 열광한 무대였습니다. 극단의 혐오나 차별이 아닌 연대를 통해 전쟁과 파시즘으로 병들어가는 세계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치유할 수 있는 무대였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행히도 BTS 효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은 무려 조 단위에 달한다는 뉴스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는 대단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한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죠.
P3: 다만... 일부시민들의 불편함이 있다고 하는 것은, 숙제가 된다고 봅니다. 어떤 뉴스기사에서는 결혼식을 급히 조정해야 했고, 경찰버스를 통해 결혼식장에 갔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습니다. 또한 흉기로 의심되는 것들이 적발되어 경찰조사를 받던 시민도 있었고(요리용 식칼을 소지한 시민, 호신용 스프레이 및 호신용 전기충격기를 소지한 시민) 여러 해프닝들이 많았습니다. 소속사가 불편에 대해 사과한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게 다 안전을 위해서이니... 다만 집회가 제한되었다는 말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다른 장소지만 공연이 있기 몇 시간 전에는 사법부를 향한 규탄집회가 있었습니다. 또한 독점중계는 조금 지양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보편적인 시청권 문제인데, 저 같은 경우 넷플릭스를 과금해서 봅니다. 과금해서 보는 것이 아닌 공영방송사에서 중계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소유권이 절대적이라고 해도 공공성을 침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C: 지난 정권 때 빛은 파행과 참사로 인한 오명을 이번 정부 때 씻어낸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입니다. 한국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무대에 전 세계인들의 마음에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연대는 정말 성공적인 무대입니다.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잘 끝났고, 경제적인 이익 또한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이번 무대를 계기로 독점중계에 대한 문제는 다시 고민해야 할 것이며, 시민 불편에 대한 문제, 집회에 대한 문제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헌법에도 나오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독점중계가 문제인데, 국가적인 역량이 동원된 만큼 국영방송사에서 이를 중계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이번 무대를 계기로 한국의 문화가 더욱 성숙해지고 보편적인 권리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적인 것이란 자연스러우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누구나 보편적으로 이를 누릴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상 겨울방주입니다. 한 주 잘 보내십시오. 이번 공연은 성공적인 공연이었으나 고민해야 할 점, 숙제거리가 남아있는 공연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안전하게 끝이 났다는 점은 정말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TS의 아리랑, ‘서울의 멋·아미·시민·질서’ 모두 빛났다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article/20260322192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