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겨울방주 생각-14

겨울방주가 2016년도 당시에 했던 생각들

사람들은 언제부터 집착을 하기 시작했을까요? 아담 이후부터일까요? 아니면 다른 설명이 가능할까요? 어찌 되었든 지금은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가지기 시작하면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고, 또 가지려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미 가진 사람들은 잘 나누려 하지 않습니다.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어느 미친놈이 자기가 애써 모은 것을 쉽게 주려 하겠습니까? 요리의 대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엄격한 과정을 거쳐 얻어낸 비법을 쉽게 전수할까요? 다만, 둘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제자를 엄격하게 테스트해서 전수받을 만한 사람이라면 비법을 전수하지만, 전자의 경우 자기 자식에게만 물려주려 합니다. 그리고 뺏기면 끝장입니다.

그러고 보면 세상은 가진 자들이 더 가지거나 유지하려고 없는 자들을 더 착취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없는 자들이 더 힘들어지는 것이죠. 이러한 빈부격차는 몇 년 전부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온 문제입니다. 중산층은 더 올라가고, 서민은 더 떨어지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이런 기믹은 계속될 것입니다.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다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