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주의 아침논평 42화
반민주 극우세력들의 준동은 오히려 자신들을 옥죌 뿐입니다.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정말 우울한 나날들이죠?
하루속히 윤석열이 파면되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이슈 3가지를 요약합니다.
1. 서울대 시국선언 "윤석열 즉각 파면, 대학 활보 극우 봉쇄해야" -오마이뉴스-
윤석열 석방 나흘째인 1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 모여 학생·교수·직원·동문 공동 시국선언을 열며, "윤석열을 즉각 재구속하고 조속히 파면하라"라고 주문했다. 거기에 더해 "최근 대학을 돌아다니며 내란 선전·선동을 벌이는 반민주(극우) 세력의 준동을 막아야 한다"라고 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최근 서울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벌인 일부 학생과 극우 유튜버들을 "(탄핵 반대가) 마치 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한다"라고 비판하며, 학교 당국의 대처를 주문하기도 했다.
2. '탄핵 반대' 나선 기독교인들만 모르는 치명적 결말 -오마이뉴스-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지지하고, 탄핵을 반대하며, 복귀시키라고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데 가장 열정적이며, 주도적인 세력은 교회와 교인들이다. 일부 내란당 국회의원들이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시위를 주도하는 두 반민주 목사의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그 근거다. 이토록 윤석열을 지지하는 것은 그를 지키는 것이 좌경화를 막고,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차별금지법*을 막아서 나라와 가정과 교회를 지키는 하나님의 일이라는 잘못된 확신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시위가 위험한 5가지 이유를 들겠다. 첫째, 시위로 위력을 행사하는 것은 예수와 사도들의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비상계엄을 지지하여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을 지지하는 불의하고 불법한 일이기 때문이다. 셋째, 세속적 기독교 국가를 만드는 것도 성경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넷째, 비인격적이고 비인간적인 것은 기독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섯째, 무슨 일이든지 은혜가 안 되고, 예수를 닮지 못하면 믿음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3. "내란수괴 석방이 웬 말" 대학 곳곳서 사법부 규탄 시국선언 –프레시안-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과 검찰의 항고 포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돼 관저로 돌아가자 사법부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대학 곳곳에서 연달아 벌어졌다.
대학생 연대체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하는 전국 대학생 1만 인 서명운동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수집한 대학생 서명을 14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윤석열의 석방소식에 각 대학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윤석열은 극단적 지지층을 향하여 손을 흔들며 때로는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이건 마치 홍위병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느낌까지 받았죠. 이러한 초유의 사태에 각 대학에서는 내란범을 왜 석방하느냐고 일제히 비판을 하였습니다. 사실 법원에서도 상급심의 재판을 받아보라는 사인이었는데, 검찰이 이를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이죠. 위헌이 될까 두렵다는 이유에서 말이죠. 반민주 극우세력들은 더욱 준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측에서 대학당국에게 반헌법 극우세력들이 준동하지 못하도록 대처를 촉구하였죠. 이화여대, 숙명여대... 정말 치가 떨립니다.
반민주 기독교들의 시위가 위험한 이유를 오마이뉴스에서 5가지를 들었죠?
"첫째, 시위로 위력을 행사하는 것은 예수와 사도들의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네 맞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뺨을 때린 자에게 다른 편의 뺨을 대라고 하셨고, 누가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한다면 십리를 따라가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잡혀가시던 날 새벽에 예수님을 체포하려던 군졸의 귀를 검으로 친 베드로에게 검을 도로 집어넣으라고 하셨습니다. 검을 쓰는 자는 검으로 망한다고 하시면서 말이죠. 그리고 사도들도 핍박에 절대 폭력으로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지금 이렇게 폭력과 혐오를 남발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일입니다.
"둘째, 비상계엄을 지지하여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을 지지하는 불의하고 불법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온 국민이 생중계로 다 지켜본 내란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부정선거인가요? 그렇다면 이는 불의한 행태입니다. 우리나라 선거시스템은 부정선거가 일어난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만약 저들이 선거에서 이겼다면 부정선거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오히려 공정선거였다고 했겠죠. 자기들이 선거에서 이긴 건 공정선거라고 해놓고 지들이 지니까 부정선거라고 주장합니다. 완벽한 내로남불의 불의를 행하고 있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을 좋아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셋째, 세속적 기독교 국가를 만드는 것도 성경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죠. 자신의 나라가 결코 이 세상에 있지 않다고 말이죠. 사실 기독교 국가를 만들려고 하다 전쟁을 일으킨 역사가 있었죠. 바로 십자군전쟁입니다. 꽤 오랫동안 벌어진 전쟁이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전쟁이죠. 그리고 기독교 국가를 건국한다고 하였는데 그러면 그 국가는 파시즘일까요? 그러한 국가에서 다양성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지금 한국교회의 인식은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음 그 자체일 텐데, 만약 그런 상황에서 기독교 기반국가를 세운다면? 그야말로 헬게이트 열리는 거죠.
"넷째, 비인격적이고 비인간적인 것은 기독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맞습니다. 고등학생 때 저는 어느 한 목사님께 성경을 배운 기억이 있습니다. 그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을, 특히 인격적인 사랑을 하시기 위해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하셨죠. 그 부분이 꽤 공감이 갔습니다. 무슨 금가루 날리고, 사람 쓰러뜨리고 그런 걸 하는 하나님이 아니란 말이죠?
"다섯째, 무슨 일이든지 은혜가 안 되고, 예수를 닮지 못하면 믿음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네 맞습니다. 이는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행동이죠. 저도 한때 나쁜 행동을 저질러 하나님을 욕되게 한 과거가 있습니다.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사법부의 행태에도 각 대학들이 일제히 규탄을 합니다. 사실 법 실증주의로 따져서 구속취소를 인용했지만, 법 실증주의는 있는 것만 가지고 법으로 인정하자는 주의라... 법을 만든 취지나 숨은 뜻을 찾지 못하는 일이 왕왕 있습니다. 때문에 사법부의 행위는 비판을 받게 될 행위죠.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누가 봐도 요건에 맞지 않는 위헌적인 계엄인데, 그 때문에 구속시켰는데 말이죠. 그걸 날이 아닌 시로 구분한다는 것도 좀 뭔가 이상하죠. 여러모로 골치가 아픕니다.
오늘의 한줄평: 반민주 극우세력들, 특히 반민주 극우교회들... 제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마십쇼.
네. 이상 겨울방주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버티시기를 기도합니다.
각주
*차별금지법: 또는 반차별법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합리적 이유가 없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차별금지법에는 '개별적'차별금지법과 '포괄적'차별금지법이 있다. 특정 직군, 특정 분야에서 성차별, 장애인차별 등을 금지를 규정한 기존 법들로는 충분치 않다고 주장하며, 생활 속 모든 영역에서 모든 형태의 차별을 법으로 금지하여 민권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법안이다. 개신교가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반대하는 이유가 동성애 반대 설교를 하거나 동성애자들의 결혼 주례 요청을 거부하면 감옥 간다고 하는데, 이는 날조된 것이다. 우선 동성애 반대 설교를 한다고 해서 전혀 위법은 아니다. 2021년, 영국 런던에서 결혼과 성별에 대해 설교를 했다는 이유로 거리의 목회자가 경찰에게 성경책을 빼앗기고 체포를 당하고 구금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런 종교인을 체포할 근거가 된 법은 차별금지법이 아닌 공공질서법이며, 해당 목사를 비롯해 노방에서 반동성애 설교를 하다 제재를 받은 종교인은 모두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일으켰기에 일시적으로 체포된 것이다. 대부분은 훈방조치가 되었다. 날조와 조작을 반복하며 개신교인들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다.(출처: 나무위키-차별금지법)
참고기사
1. 서울대 시국선언 "윤석열 즉각 파면, 대학 활보 극우 봉쇄해야" -오마이뉴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09722
2. '탄핵 반대' 나선 기독교인들만 모르는 치명적 결말 -오마이뉴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09897&utm_source=dable
3. "내란수괴 석방이 웬 말" 대학 곳곳서 사법부 규탄 시국선언 –프레시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