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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일기-31화(ADHD 진단 후)

ADHD 진단을 받은 뒤부터 편입학까지

by 겨울방주

2022년 10월 06일 목요일 날씨: 흐림


병명: ADHD


복용한 약 종류: 콘서타 OROS서방정, 브린텔릭스정, 인데놀정, 아티반정


부작용: 졸음이 밀려와 계속 잠을 자게 됨


아침에 운동을 했습니다. 비가 와서 운동을 중단한 뒤, 집에 돌아와 씻고 밥을 먹은 후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약을 먹고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졸음이 와서 2시간 정도 잤습니다. 잠시 쉰 후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글을 썼습니다. 김유정의 '봄봄’을 읽었고, 드론에 관한 서적도 찾아 읽었습니다. 드론을 배우게 된다면 책에 나온 내용과 비슷하게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하였습니다. 다만 드론조종면허를 따려면 어떤 이론 교육을 받아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도서관에서 독서를 마친 뒤, 저녁은 대충 밖에서 해결하고, 집에 돌아와 씻고 약을 먹은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드론을 배우고 방제 작업이 아닌 공직으로 진출할 생각도 해봐야겠습니다. 제가 밖에 있는 동안 목사님 내외분이 오셔서 부모님께서 저녁을 대접하셨다고 합니다. 오늘의 기분은 평이했습니다.



2022년 10월 07일 금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복용한 약 종류: 콘서타 OROS서방정, 브린텔릭스정, 인데놀정, 아티반정


부작용: 머리가 아팠음


아침에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와 간단하게 과일로 아침 식사를 하고 30분 후에 약을 먹었습니다. 오늘도 다른 드론 교육원에 갔으나 아무도 없어 허탕만 쳤습니다.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쉬는데 관계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그들은 출장 위주로 간다고 했습니다. 잠시 쉰 후 아버지의 일을 도와드렸습니다. 저녁이 조금 늦게 끝나서 피곤했습니다. 피곤해서 밥을 먹고 싶지 않아 과일로 저녁을 대신했습니다. 글을 쓴 후 책을 잠깐 보고 30분이 되자마자 약을 먹고 일지를 썼습니다. 오늘은 졸음이 아닌 두통이 왔습니다. 두통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전보다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그저께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2022년 10월 08일 토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복용한 약 종류: 콘서타 OROS서방정, 브린텔릭스정, 인데놀정, 아티반정


부작용: 멍해짐


아침에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 밥을 먹고 타이핑 작업을 했습니다. 식후 30분이 되어 약을 먹고 다시 타이핑 작업을 했습니다. 오늘 작업 분량의 절반을 한 후 컴퓨터를 껐습니다. 2~3시간 정도 되면 노트북 컴퓨터가 맛이 갑니다. 화면이 흔들리고 잠시 멈춰버립니다. 그래서 두세 시간 쓰고 점심을 먹은 후 2시간 정도 쉬었다가 다시 나머지 작업을 했습니다. 18시에 밥을 먹고 바로 타이핑을 했습니다. 30분 뒤에 약을 먹고 나머지 타이핑을 했습니다. 18시 50분 정도에 타이핑을 마치고 샤워를 한 후 일기를 쓰고 하루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타이핑 도중 멍해지고 머리가 무거워져 작업하는 데 약간의 지장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만 빼면 집중은 잘 됩니다. 오늘의 기분은 딱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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