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겨울방주 생각-22

겨울방주가 2016년도 당시에 했던 생각들 그리고 접했던 글들

사람은 왜 돈에 집착할까요? 또 왜 위치에 집착할까요? 마치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의 애벌레들처럼 말입니다. 나비가 되지 않고 위로 올라가려는 것뿐입니다. 그 위에 무언가 있는 줄 알고 끝에 서게 되면,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허만 있을 뿐인데… 결국 밑에서 올라오는 다른 애벌레들에 의해 떨어지게 됩니다.

-저는 이전에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애벌레들이 높이 올라가면 무엇을 얻을 것이라 생각하고 하늘 높이 올라가기 위해 기둥을 이루었지만, 정작 올라가 보니 아무것도 없었고 또 다른 애벌레 기둥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다 나비를 보고 나서 애벌레들은 자신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깨닫고 기둥에서 내려와 나비가 되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단순히 알파메일, 알파피메일이 되어야 행복한 것일까요? 그러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왔고, 또 무엇을 할 예정인가요? 알파메일, 알파피메일이 되기 위해 희생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누가 희생되어야 할까요? 정작 알파메일, 알파피메일의 자리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생각들이 제 머릿속을 헤집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