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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8장(공감보다 때로는 비판적 사고가 낫습니다.)

비판적 사고가 때로는 사건의 진실을 더 잘 보게 합니다.

by 겨울방주

2025년 07월 18일 –잠언 18장-


잠언 18장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소송 시에 원고가 바른 것 같지만 피고가 와서 다 밝히느니라.”


네. 그렇습니다. 이 말씀을 보니 억울하게 잡혀간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억울하게 마녀사냥을 당하는 사람들도 떠오르고요. 이번에는 정치 현안 말고 저만의 생각을 여기에다 써 놓으려 합니다.


이 세상은 억울한 것 천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살다 보면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일을 덤터기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는 작심하고 그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해 온갖 가짜증거들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증거를 조작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 사람을 무너지게 하면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이익을 보고 맙니다. 네. 이것은 인간사의 더러운 이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한술 더 떠서 어떤 간교한 사람은 조작된 증거를 가지고 사람들을 선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감정적 공감, 인지적 공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바로 눈앞에 있고, 자신들의 이익에 관련된 것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우리는 보통 공감적 능력을 도덕의 잣대로 삼으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바로 그 부분을 간교하게 이용합니다.


그렇게 선동된 예가 바로 인국공, 조국사태, 그리고 지금의 강선우 의원 갑질의혹입니다. 하지만 저는 정치현안을 다루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예시만 들고 다시 제 생각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왜 공감이 위험하냐? 바로 눈앞에 있는 일에 매달리고 깊은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공감은 바로 눈앞에 있는 끔찍한 현상에 주목하게 하나 그렇지 못한 현상을 부당하게 배제하는 행태를 보입니다. 물론 공감도 중요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이성적으로도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때문에, 장기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하기 위해 준비한 것을 당장의 공감에 매몰되어 망치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그것이 간사하게 이간질을 하는 사람들이 노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공감도 좋지만 사유할 수 있는 힘과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개개인의 지성이 모여서 올바른 집단지성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잠언 18장 17절: 송사에 원고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 피고가 와서 밝히느니라.


저녁의 잠언 말씀입니다. 남은 하루 잘 보내시고, 다가오는 주말은 잘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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